사천의 봉명산 정상을 오르는 것은 다솔사에서 30분이면 족하였습니다.
사천만을 보고는 서봉암을 향하였습니다.
서봉암을 가는 길은 호젓하여 너무 좋았습니다.
어쩌다 지나치는 산행객이 반가웠고
늦게까지 꽃을 피운 들꽃들이 있어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억새도 피어 바람에 꽃을 날리고 있었지요................
서봉암을 가는 길에 송전탑이 있었습니다.
송전탑 사이로 산들이 보입니다.
억새가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대나무밭을 지나서 조금 더 내려가니 차나무가 숲 사이에 보입니다.
골짜기에 차나무밭이 제법 넓었습니다.
순을 따지 않은 자나무에는 꽃이 피었습니다.
절 가까이 양지바른 곳에서는 아직도 들꽃들이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오래지 않아 저들도 모두 자취를 감추겠지요.
서봉암엘 가니 스님보다 먼저 강아지가 맞아주었습니다.
반기는 모습은 아니었지만 경계를 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암자 입구의 동자승들도 귀엽기만 합니다.
서봉암은 단정한 모습으로 봉명산 정상을 보고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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