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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탐방

간월도 간월암(20061209)

천수만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다가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에 간월암을 찾았습니다.





간월암의 홈페이지에서 간월암의 소개를 발췌하였습니다.

이곳은 과거 삼국시대에는 피안도 피안사인데 당시에 원효대사가 수행하셨던 곳이기도 하며
물이 가득 찼을 때는 마치 한 송이의 연꽃이 또는 한 척의 배가 떠 있는듯 하다하여
따로이 원통대 또는 연화대라고 부르기도 하였는데
고려 말 무학대사께서 이곳에서 수도하다 하루는 달을 보고 홀연히 도를 깨치시고 난 후
암자 이름을 간월암이라 하고 섬 이름도 간월도라 하였다.


이 암자는 바닷물이 들어오면 작은 섬이 되고 물이 빠지면 길이 열린다고 하였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물이 빠져 바닥이 드러난 곳에 작은 배가 쉬고 있었고
바위가 드러난 곳에는 아빠 손을 잡고 가는 아이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가는 길에 설탕을 녹여서 모양을 만드는 할아버지가 계셨는데
매섭게 부는 겨울바람이 제법 차가울텐데 연신 설탕을 녹이느라 고개도 들지를 않으십니다.






돌계단을 올라서 작은 문을 들어서니 낮은 담이 바다와 암자를 구분하고 있습니다.
담과 나란히 바다쪽으로 작은 전각이 세워지고 부처님을 모셔놓았습니다.












바다를 향하여간월암이 반듯하게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암자 뒤로 보이는 하늘이 시리도록 푸릅니다.





섬에 있는 암자인데도 한켠에는 산신각이 있었습니다.
산신각 앞의 전각은 바닷바람에 지붕을 보호하기 위함인지 천막을 씌우고 있었습니다.
그 전각의 양지바른 곳에 사람들이 모입니다.
바닷바람이 제법 차갑습니다.








이곳에서 보는 서해의 낙조가 장관을 이룬다는데
시간이 일러서 기다리지 못하고 꽃지해수욕장을 향하게 되어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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