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외에도 많은 전각들이 있었지만 다 돌아보지를 못했습니다.
특히 국사를 모신 국사전을 찾아보지 못함이 지금도 아쉽습니다.
아무래도 다시 가야할 곳인가 봅니다.
나오는 길은 징검다리가 놓인 곳을 택하였습니다.
징검다리의 돌을 하나씩 뛰어넘는 것은 누구에게나 즐거운 일인 것 같았습니다.
약속한 시간이 지나도록 바쁘게 다녔지만 겨우 대웅보전 주변만 맴돌다가 내려와야 했습니다.
제대로 돌아보지 못하고 나오게 되어 발걸음이 무거웠습니다.
내려오면서 본 속이 빈 고사목은 사진 촬영의 명소일 것 같았습니다.
절을 오르는 길가에 소나무는 다른 절에서도 볼 수 있지만
송광사에는 쭉쭉 곧게 자란 편백이 특별나게 보입니다.
조계총림도장의 지석이 배웅을 하여 주었습니다.
약수를 지키는 동자스님은 목을 축이고 가라 합니다.
저녁 어스름이 드는 길을 내려오면서 하늘을 보니
잎을 다 떨군 나무가 시리도록 푸른 하늘에서 떨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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