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의 두 봉우리가 말의 귀처럼 생긴 마이산은 탑사로도 유명합니다.
전북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마이산의 남쪽 사면에 탑사가 있었습니다.
이 돌탑들은 1800년대 후반에 이갑용처사가 혼자 쌓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약 80여기의 탑들이 있는데 돌탑들의 형태는 일자형과 원뿔형이 대부분이고 크기는 다양하였습니다.
그 중에서 대웅전 뒤의 천지탑 한 쌍이 가장 큰데, 어른 키의 약 세배 정도로 5m의 높이라고 하였습니다.
어떻게 이런 높은 탑을 쌓아 올렸는지는 아직도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하였습니다.
이갑용 처사는 낮에 돌을 모으고 밤에 탑을 쌓았다고 하였고
이 탑들은 이제 10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아무리 거센 강풍이 불어도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고 하니, 그저 신기할 뿐입니다.
탑사을 돌아보고 오른쪽으로 난 계단을 따라 올라 갔습니다.
은수사를 가는 길이면서 마이산을 오르는 길입니다.
마주 보이는 암마이봉이 군데군데 패여 있습니다.
패인 곳에 돌탑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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