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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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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에서(20110124) 덕유산에 다녀오면서 순천만에 들렸습니다. 영하의 기온에다 바람까지 세차게 부는 날이라 용산을 오르지 않고 갈대밭까지 돌아보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주차장 옆의 순천만 자연생태관의 건물이 먼저 반깁니다. 우리를 반기듯 하늘에 철새들이 날고 있습니다. 순천만에 많은 철새들이 왔다고 하는데 차가운 날씨라서인지 그리 많이 날지는 않았습니다. 차가운 날씨인데도 순천만을 찾는 사람들은 제법 많습니다. 다들 옷을 두텁게 챙겨입었습니다. 갈대밭을 가는 다리가 멋집니다. 날씨는 차가왔지만 다리를 건네는 사람들은 여유로운 모습입니다. 갈대밭 사이로 난 물길에 배 한척이 쉬고 있습니다. 바람이 쉬고 있는 배를 잠시도 가만히 두지를 않습니다. 갈대밭 사이로 사람들이 보입니다. 갈대밭 사이로 난 탐조다리를 거닐고 있는 사람들입니..
덕유산에서(20110124)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였던가. 벼르고 벼르면서 찾았던 날에 덕유산은 눈발이 날리는 춥고 바람이 세찬 날이었습니다. 그나마 설천봉까지를 곤도라를 타고 오르기에 올랐지만 설천봉에 도착을 하니 바로 앞의 상제루마저도 희미하게 형상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나무에 눈은 대단하였습니다. 나뭇가지는 눈으로 두터운 옷을 입은 모습이며 둥지도 눈이 반쯤은 감싸고 있었습니다. 사방이 뚫린 설천봉에서는 너무 추웠습니다만 향적봉을 가는 길로 들어서니 나무가 바람을 막아주어서인지 그리 춥지가 않았습니다. 길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눈이 쌓였습니다. 눈이 나리는 날인데도 향적봉을 오르는 사람들이 제법 보입니다. 향적봉까지 올랐지만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바람이 세차서 잠시도 있기가 힘이 들었습니다. 바로 내려왔습니다..
주남저수지에서(20101222) 주남저수지의 명물인 민물가마우지 나무 주변에는 오늘도 새들이 한가로이 놀고 있습니다. 갑자기 새들이 날아오릅니다. 새들을 놀라킨 모양입니다. 잠시 날았다가 다시 그 자리로 내려 앉았습니다. 날아오른 새들 중에서 쇠기러기 몇 마리가 둑을 넘어서 들판으로 날아갑니다. 파란 하늘에 힘찬 날갯짓이 아름답습니다. 한 무리의 새가 날아옵니다. 저수지에 들어서면 쉴 곳을 찾아 빠르게 내려앉습니다.
마산의 첫눈(20101230) 경인년의 마지막을 하루 앞둔 12월 30일마산에도 눈이 내립니다.하늘에 가득 눈을 날리면서 시작은 대단하였지만그것도 잠시뿐눈은 쌓이지도 않은 체 그쳤습니다.
주남지에서 4(20101218) 저수지 가운데에 나무 두 그루가 있습니다. 늘 그 주변에 새들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큰고니가 유영을 즐깁니다. 큰고니와 오리들이 모여 있는 저수지 가운데에 재두루미 한 쌍이 새끼를 데리고 쉬고 있습니다. 백로는 대부분 물에서 유영을 즐기는 모습인데 멀리서 백로가 나는 모습도 보입니다. 들판에서 먹이를 찾던 새들이 한꺼번에 날아오릅니다. 하늘에 새가 가득합니다. 저수지로 날아온 새들이 저수지 위를 가득 덮어버리기도 합니다. 철새들이 나는 저수지 위로 헬리콥더 1대도 날아갑니다.
무학산 2(20110211) 무학산 정상에 도칙을 하였습니다. 표지석과 나란히 태극기가 바람에 힘차게 날립니다. 정상에서 돌아보았습니다. 마산시내와 가포만이 한눈에 보입니다. 박무로 돝섬과 마창대교가 어렴풋이 보입니다. 만날재로 가는 산능선을 따라 멀리 진동까지 보입니다. 감천도 내려다 보입니다. 서원곡에 차가 있어 365 건강계단을 다시 내려왔습니다. 서마지기에서 서원곡으로 365 사랑계단도 있습니다. 계단 사이에 소나무를 그대로 살린 모습이 여간 정겹지가 않습니다. 걱정바위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바위 위에 전각을 세웠습니다. 마산이 더욱 가까이 보입니다. 정상에서 내려오면 바위를 만나는 곳인데 내려가는 길이 여간 험하지가 않아서 걱정이 되어 걱정바위라고 부르는 곳입니다.
무학산 1(20110211) 마산에도 눈이 왔습니다. 10일날 오후 4시부터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여 6시까지 내렸습니다만 길엔 눈이 쌓이지를 않았습니다. 밤사이에 눈이 더 내리기를 바랬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높은 산엔 눈이 보이지만 낮은 곳에 눈이 보이지 않습니다. 하여 무학산을 오르면 눈꽃을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무학산을 갔습니다. 헌데 무학산에도 나무엔 눈이 별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밤사이에 나무에 쌓였던 눈은 바람에 날렸거나 대부분 녹은 모양입니다. 산비탈에 눈이 있어 눈이 왔음을 알려주었습니다. 호젓한 산행로에 접어들었습니다. 오솔길에 눈이 그대로입니다. 발자국을 남기는게 미안한 마음이었지만 돌아보니 흔적이 남았습니다. 산능선에 올랐습니다. 산행로에 제법 눈이 많습니다. 이른 시간에 다녀간 사람들의 자취도 보입니다..
주남지에서 2(20101218) 물에서 움크리고 있던 새들이 날아오릅니다. 물을 박차고 날아오른 새들은 둑을 넘어 들판으로 가서 내려앉기도 하며 때로는 멀리 날아가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