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 (1321) 썸네일형 리스트형 소래포구의 아침(20070715) 소래포구 철교에 도착을 하여 동쪽을 바라보니 도로에 가로등이 아직은 불을 밝히고 있었습니다. 바닷물은 소래 앞까지 들었지만 소래시장은 지난 밤에 늦도록 잠을 들지 못한 때문인지 동쪽이 밝아오는데도 새벽잠에서 깨어나지를 않고 있었습니다. 한편 소래시장 맞은 편의 월곶에 고층 아파트는 바로 앞까지 밀려든 바닷물에 제 모습을 비춰보며 아침을 맞고 있었습니다. 소래 철교에서 맞는 아침이 상쾌하기만 합니다. 조용하기만 한 바다에 어둠을 헤치며 배 한척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철교 밑을 지나 만선의 꿈을 담고 서해로 나아갑니다. 잠시 후에 다시 배가 움직입니다. 동쪽 하늘이 제법 붉게 물이 들었습니다. 소래가 잠에서 깨어나고 있었습니다. 해가 뜨기 전의 기다림이 기대로 설레입니다. 동쪽 하늘에 붉은 기운이 조금씩 .. 부여 궁남지 2(20070714) 연못 속에 정자를 가는 다리가 제법 깁니다.포룡정이라 한답니다. 다리 위에 정자를 찾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연못 앞에 펼쳐진 연밭이 아득합니다. 그 연밭을 천천히 돌아보았습니다. 수차에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박자를 맞추어서 돌리는 것이 쉽진 않지만 그래도 돌려보려고 애를 씁니다. 그네줄이 출렁입니다. 그네를 타고 파란 하늘로 날고 싶습니다. 하늘이 너무 푸릅니다. 한바퀴를 돌아오니 소나무와 홑왕원추리가 반겨줍니다. 어울림이 여간 곱지가 않습니다. 부여 궁남지 1(20070714) 아침부터 시작한 연꽃 돌아보기의 세번째 장소는 부여의 궁남지입니다. 바르게삶님의 차를 졸졸 따라 오다가 이름이 난 음식점에서 꽃게장 정식으로 점심을 대접받았습니다. 너무 맛이 좋았습니다. 아침은 전주의 유명한 콩나물해장국으로 대접을 받아서 점심은 제가 대접을 하려하였으나 그럴 틈도 주지를 않았습니다.부여의 궁남지에 도착을 하니 3시 반이 조금 지났습니다. 덕진공원과 하소백련지와는 또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개연꽃밭에서 아주머니들이 잡풀을 정리하고 계셨습니다. 고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저리도 애를 쓰는데 편안하게 돌아보며 구경을 하는 것이미안하기도 하였습니다. 연꽃을 둘러보는 사람들 원두막에서 쉬는 사람들 사진을 담는 사람들............... 먼저 연못 주위를 돌아보았습니다. 분수가 너무 시원합니.. 전주 덕진공원(20070714) 연꽃이 핀다는 풍문을 들으니 작년에 다녀온 하소백련지가 그리웠습니다. 전주에 계시는 바르게삶님에게 연락을 드리니 바로 올라오라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조금 일찍 와서 전주의 덕진공원도 돌아보자고 하셨습니다. 7월 14일 새벽에 집에서 출발을 하였습니다. 해가 뜰 무렵에 진안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마이산이 멀리 보입니다. 일본에 태풍이 지나가기에 날씨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일기예보였으나 바람은 많이 불었지만 구름이 개이면서 날씨가 좋아지고 있었습니다. 덕진공원에 도착을 하니 7시 반이었습니다. 덕진공원에 대한 안내는 가고파 여행사의 여행 정보를 그대로 옮겼습니다. 전주시내로 들어오는 팔달로변에 위치한 덕진공원은 고려시대에 형성된 자연호수를 1978년 시민들을 위한 도시공원으로 조성되었습니다. 4만 5천 평의.. 경주 서출지(20070708) 7월 8일 일요일 오전에 집안 일을 정리하고 나니 정오가 가까와졌습니다. 오후의 시간을 그냥 보내기가 아쉬워 경주의 서출지를 찾아갔습니다. 이름은 많이 들었지만 서출지가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를 몰랐습니다.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문의를 하니 통일전 옆이라고 안내를 해주었습니다. 통일전 주차장은 상당히 넓었습니다. 게다가 휴일이라고 주차비도 받지를 않았습니다. 잘 정리된 주차장에서 주말이라고 주차비를 받지 않는 곳은 처음이었습니다. 경주의 통일전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좋은 인상을 받았으리라 생각이 되었습니다.투어가이드의 여행정보에서 서출지에 대한 안내를 그대로 옮겼습니다.사적 제138호로 지정되어 있는 서출지는 경북 경주시 남산동에 자리잡고 있다. 이 못은 신라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 안개 가득한 무학산(20070707) 장마가 시작되었다고는 하나 비는 그렇게 내리지를 않았습니다. 그런데 주말이면 날씨가 좋지를 않습니다. 7월 들어 처음 맞는 토요일인데 역시 날씨가 좋지를 않습니다. 어쩌나 망설이다가 가까운 무학산을 오르기로 하였습니다. 점심을 급히 챙겨먹고는 만날고개까지 택시를 이용하였습니다. 하늘은 낮은 구름에 덮여 잔뜩 찌푸린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무학산을 오르지 않는 나를 벌함인지 아직은 가포만의 모습을 선명하게 본 적이 없습니다. 이번에도 운무에 가린 마산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안개약수터를 지나서 산능선을 오르니 무학산 정상이 어슴프레하게 보입니다. 운무가 산허리를 감돌다가 산능선을 넘기도 합니다. 무학산 정상 아래서 그 모습을 한참이나 보았습니다. 운무가 잠시 걷히면서 푸른 하늘을 보여줍니.. 무주구천동 계곡(20070617) 덕유산 구천동 계곡에는 모두 33경이 있디고 합니다. 삼공지구에서 백련사까지 오르면서 안내가 되어 있는 내용 그대로 구천 33경의 일부를 정리하였습니다.월하탄 선녀들이 하얀 날개를 펼치며 춤을 추듯이 두가닥 물줄기가 폭포처럼 쏟아져 푸른 담소를 이루는 구천동 제 15경입니다. 인월담 구천동의 제 16 경으로 고향앞 시냇가의 징검다리를 연상케 하며 오가는 탐방객을 정답게 반겨주는 곳입니다. 근처에서 신라시대 인월화상이 수도하던 인월암자가 있었다하여 인월담이라 불리우고 있습니다. 사자담 구천동의 제17경으로 기암절벽으로 둘러쌓인 소(沼)이며 옛날에 칠보산 사자가 여름달밤에 목욕을 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으로 지금도 칠봉을 사자목이라 불리우고 있습니다. 비파담 구천동의 제19경으로서 여러 물줄기를 타고 쏟아.. 안개 속의 덕유산(20070617) 늘 산을 오르는데도 산이 그립습니다. 산을 오르는 일이 예전같지 않아 힘이 드는데도 늘 산에 오르고 싶습니다. 더 더우면 오르기가 더 힘이 들 것 같아 날씨가 좋지 않다고 하는데도 덕유산을 향하여 출발을 하였습니다. 작년 가을에는 백련사를 들렸다가 향적봉으로 올랐는데 이번에는 설천봉까지 곤도라를 타고 올라가서 향적봉과 중봉을 지나 백련사로 내려오는 산행로를 택하였습니다. 조금 서둘렀더니 곤도라 운행 시간보다 일찍 도착을 하여 주변을 돌아볼 시간이 생겼습니다. 하여 호수 주변에서 개망초, 꿀풀, 산딸나무의 꽃과 눈맞춤을 하였습니다. 곤도라 운행시간이 되었습니다. 곤도라를 타고 설천봉에 오르니 운무가 밀려왔습니다. 아침까지 화창하였는데 산에는 날씨 변화가 심한가 봅니다.............. 시간이 지날수.. 이전 1 ··· 128 129 130 131 132 133 134 ··· 16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