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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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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20070505) 어린이날에 태백산을 올랐습니다. 돌로 단을 쌓은 천제단 앞에서니 나도 모르게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나라를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태백산의 주목은 눈이 없어도 멋집니다. 하지만 눈이 내렸을 때 꼭 와서 보고 싶습니다. 운무로 시야가 그렇게 좋지를 않았지만 태백산에서 둘러보는 모습이 가슴을 시원하게 합니다. 당골로 내려오면서 단종비각과 망경사도 잠시 들렸습니다.
노고단의 봄(20070428) 올해 들어 처음으로 노고단을 찾았습니다. 노고단 고개에 오르니 노고단 정상까지 개방하고 있었습니다. 대신 반야봉을 가는 길은 4월말까지 폐쇄한다고 안내를 하고 있었습니다. 산을 보호하기 위해 나무로 산행로를 만들었습니다. 노고단 고개에서 노고단 정상까지 산행로만 이용하도록 하였습니다. 노고단 정상 밑에 주목 한 그루가 있습니다. 2m도 채 되지 않는 크기인데 수령은 70년이 넘었다고하였습니다. 노고단 정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장엄한 풍광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구례 쪽으로 섬진강이 보입니다. 반대편으로 눈을 돌리니 조금 전에 지나온 노고단 산장이 보입니다. 노고단에 귀한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장애우들이 노고단 정상을 올랐습니다. 그 모습이정말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골짜기의 아래쪽에서부터 위로 봄이 오고 있..
서운암 들꽃 축제(20070415) 통도사의 부속암자인 서운암은 장독과 금낭화로 유명합니다. 금낭화가 피는 4월 중순에는 들꽃 축제가 열립니다. 올해로써 벌써 8회째입니다. 4월 15일에 서운암을 찾았습니다. 바르게삶님과 산비탈님이 멀리서 오셨습니다. 먼길을 오셨는데 다른 해보다 꽃이 덜 피어 아쉬웠습니다. 점심도 서운암에서 제공하는 비빔밥으로 대접을 하여 죄송스러웠습니다. 서운암의 장독에는 장이 익고 있습니다. 스님들의 정성이 가득하여 맛도 좋다고들 합니다. 가지런히 줄지어 선 장독의 모습이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서운암 주변에 금낭화가 곱게 피었습니다. 유채와 비슷한 대청이 진한 향기를 내면서 노랗게 피어서 반겨주었습니다. 서운암에 들꽃이 잔치를 벌리고 있었습니다. 법당 앞에서는 음악회가 한창입니다. 공양간 앞에는 점심 공양을 하려고 줄..
한택식물원(20070414) 작년 이맘 때 한택식물원에서 이웃들과 모임을 가졌습니다. 그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일년이 지났네요. 올해도 그럴 기회가 있으려나 하였는데 다들 바쁘신 모양입니다. 봄이 가기 전에 다녀와야겠다고 지난 4월 14일 한택식물원을 찾았습니다. 2007 용인 들꽃 축제가 열리고 있어 때맞추어 찾안 간 것 같았습니다. 한택식물원은 온통 꽃의 천지였습니다. 찾아온 사람도 참 많았습니다. 용인의 들꽃 축제를 함께 하여 정말 행복하였습니다.
낙동강 유채 축제(창녕군 남지읍 20070423) 4월 21일부터 29일까지 경남 창녕군 남지읍의 낙동강 둔치에서 유채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22일 일요일에 가려고 하였는데 날씨가 흐려서 가지를 못했습니다. 월요일 오후에 퇴근길로 바로 남지를 찾았습니다. 남지철교 주변의 낙동강 둔치 6만여평에 유채가 가득합니다. 남지철교에는 사진전도 함께 열리고 있었습니다. 철교에서 본 유채밭은 끝이 보이지를 않습니다. 유채밭에서 본 남지철교도 아름답습니다. 마지막날인 29일에는 국제 모터사이클대회도 열린다고 합니다.............. 유채밭에서 서성이다 지는 해도 보았습니다. 일몰은 늘 아련한 그리움에 젖게 합니다.
벽방산(20070408) 고성의 만화방초를 돌아보고는 산행로를 따라 벽방산 정상까지 올랐습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벽방산을 아래와 같이 소개를 하고 있었습니다.통영 일대 한려수도를 조망하기에 가장 좋은 산이 벽방산이다. 정상에서는 동남쪽으로 거제도의 노자산, 계룡산이, 남으로 한려수도의 무수한 섬들이 시야에 가득히 들어온다. 광도면 안정리에 위치한 벽방산은 일명 벽발산(碧鉢山)이라고 불리며 통영시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해발 650m이다. 벽방산은 육덕을 갖춘 골산이다. 거대한 암반이 장엄하게 얽어놓은 산정이 칼끝같은 남부바위 능선을 거느렸으며 남으로는 천개산, 도덕산, 발암산, 제석봉으로 줄기를 뻗고 있어 가히 통영의 조산(祖山)다운 위용을 지니고 있다. 또 안정사 부근의 적송림과 맑은 계류는 속세를 떠난 경계이고 봄철 산등성이를..
우포의 노을(20070406) 우포에는 봄이 얼만큼 왔을까고 퇴근길에 찾았습니다. 마산을 출발할 때만 하여도 맑았던 하늘이 우포 가까이 가니 서산에 구름이 몰려들었습니다. 출발을 하면서는 기대에 부풀었는데 참 복도 없다며 푸념까지 하였습니다. 봄꽃이 제법 보입니다. 하지만 빛이 부족하여 꽃을 만났지만 신명이 나지를 않았습니다. 꽃마리, 광대나물, 말냉이, 자운영, 제비꽃에다 배꽃과 복사꽃, 조팝나무에 핀꽃도 보았습니다. 꽃을 만났기에 열심히 꽃과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다 고개를 드니 서쪽 하늘의 구름에 노을이 물들고 있었습니다.
진해 벚꽃(20070403) 진해 군항제가 지난 3월 23일부터4월 8일까지 열렸습니다. 지난 4월 1일 일요일은 황사가 심하여 가지를 못했습니다. 마지막 날인 4월 8일이면 벚꽃이 다 질 것 같았기에 4월 3일 퇴근길에 진해를 찾았습니다. 마산에서 진해를 넘어가는 장복산 구 도로가 온통 벚꽃으로 환합니다. 장복터널을 지나 진해 시가지를 내려다보니 시내에도 벚꽃이 가득합니다. 군항제가 열릴 때는 해군통제부에도 개방을 합니다. 하여 진해역 광장을 지나 해군통제부 입구를 찾았는데................ 6시가 넘어서 입장을 통제하였습니다. 통제부 안의 벚나무는 수령도 오래되었고 나무도 잘 관리되어 벚꽃이 너무 아름답다고 하였는데 직접 볼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창원을 넘어가는 안민고개 쪽으로 갔습니다. 고갯길에 벚꽃이 줄을 지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