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산을 오르는데도 산이 그립습니다.
산을 오르는 일이 예전같지 않아 힘이 드는데도
늘 산에 오르고 싶습니다.
더 더우면 오르기가 더 힘이 들 것 같아
날씨가 좋지 않다고 하는데도 덕유산을 향하여 출발을 하였습니다.
작년 가을에는 백련사를 들렸다가 향적봉으로 올랐는데
이번에는 설천봉까지 곤도라를 타고 올라가서
향적봉과 중봉을 지나 백련사로 내려오는 산행로를 택하였습니다.
조금 서둘렀더니 곤도라 운행 시간보다 일찍 도착을 하여
주변을 돌아볼 시간이 생겼습니다.
하여 호수 주변에서 개망초, 꿀풀, 산딸나무의 꽃과 눈맞춤을 하였습니다.
곤도라 운행시간이 되었습니다.
곤도라를 타고 설천봉에 오르니 운무가 밀려왔습니다.
아침까지 화창하였는데 산에는 날씨 변화가 심한가 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운무가 심하여 졌습니다.
향적봉에 올라서 주변을 돌아보려니 온통 운무 뿐입니다.
향적봉 대피소에서 잠시 쉬었습니다.
바람도 제법 불었습니다.
운무는 끊임없이 밀려왔습니다.
중봉을 가는 길에 주목이 운무 속에서 맞아줍니다.
운무 속에서 보는 주목은 또 다른 느낌입니다.
덕유산에는 구상나무도 많다고 하는데
주목과 구상나무의 구별도 쉽지가 않습니다.
종자가 달리면 확실히 구분이 되는데 나무로만은 구별을 못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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