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로 유명한 옥천의 용암사에 갔습니다.
불로그를 통하여 많이 알려진 용암사가 마산에서는 너무 먼거리라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안양에서 며칠을 지내게 되어 기회를 보다가 8월 6일 새벽에 용암사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안양에서도 2시간 반이나 걸리는 거리였습니다.
하여 새벽 3시에 안양을 출발하여 용암사에 도착을 하니 5시 반입니다.
기대를 가지고 찾은 용암사이지만
하늘은 구름으로 덮여 고운 일출을 볼 수 없었습니다.
쌓은 덕이 부족하여 그러한가 보다고 자신을 탓하였습니다.
하지만 마애불상 앞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은 대단하였습니다.
안개가 덮였으면 더욱 멋진 모습이겠지만
옥천읍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것도 괜찮다고 스스로를 위로하였습니다.
한참을 기다려도 해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내려오면서 용암사를 돌아보았습니다.
용암사는 552년(진흥왕 13) 의신(義信)이 세운 절이라고 하였습니다.
전각도 많지를 않고 대웅전과 천불전, 그리고 범종각과 요사채 등 모두 합해서 5-6채에 불과하였습니다.
대웅전 앞의 놋쇠 세수대야에 물이 가득합니다.
일출을 맞아 부처님이 세수를 하실 물인가 봅니다.
베짱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웅전을 돌아서 마애상엘 가려다가 돌아보았습니다.
이른 시간에 법당을 찾는 사람이 있습니다.
열린 문 위로 풍경이 한가롭습니다.
대웅전 옆으로 돌계단을 오르니 천불전입니다.
천불전 뒤에 마애상이 있습니다.
대웅전 앞의 뜰 오른쪽에 범종각이 있습니다.
천불전 앞에서 보면 범종각 뒤로 옥천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사찰 탐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주 용암사(20090809) (0) | 2009.08.22 |
---|---|
옥천 용암사 마애상과 쌍삼층석탑(20090806) (0) | 2009.08.22 |
불갑산 불갑사(20090727) (0) | 2009.08.09 |
백제 불교 최초도래지(20090727) (0) | 2009.08.09 |
여주 봉미산 신륵사 2(20090726) (11) | 2009.0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