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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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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산에서 만난 **나물들(20050717) 지리한 장마가 끝난 것 같다. 그런데 날씨가 너무 덥다. 귀한 손님을 오후에 만날 약속을 한지라 오전에는 시간이 충분하다. 천주산을 올랐다. 얼마전에 당당한 모습들의 털중나리는 하나도 보이지를 않았고 노루오줌들만 간간이 보였다.싱아를 만나 초점을 잡으려니 바람이 애를 태웠다. 그때 옆을 지나는 분이 말을 걸었다. 그게 뭐냐고.......... 그러면서 천주산을 함께 올랐다. 전에 사진을 한 분이셨다. 몰두하는 모습이 보기좋다고 하시면서 기다려주시고 정상까지 함께 올랐다. 대부분 스쳐지나가시건만 역시 전에 사진을 하신 분이라 관심이 많았다. 천주산을 오르면서 꽤 많은 꽃을 보았다. 다른 곳에서 만난 것들도 많았지만 천주산에서 만난 것이라고 하여 애써담았다.그들 중에서 뒤에 **나물이라고 이름이 붙는 것들만..
천주산에서 만난 꽃(20050710) 비가 많이 올 것 같다는 일기예보로 하동 백련지를 가지 못하고 가까운 천주산을 올랐다. 땅이 꽤나 질었지만 보름 정도 오지 않았서인지 새로운 꽃들이 반겨주었다. 쪼구려 않은채로 초점을 잡는다고 있으면 왜 그리도 모기가 많은지................오후에 직장 동료의 자녀 결혼식이 있어서 정상까지 오르지를 못했다. 정상을 가야 더 많은 꽃을 만날 수 있을텐데, 어쩔 수 없이 낮은 곳에서 피는 꽃들과 눈맞춤으로 만족했다. 데리고 와서 키우고 싶은 강아지풀 아무리 봐도 꽃이름과는 어울리지 않는 계요등 꽃의 모습이 닭의 벼슬을 닮았다고 하여닭의장풀이라 이름 붙여졌다고도 한다 며느리밑씻개 며느리배꼽 배풍등 주홍서나물 노랑하늘타리
315 국립묘지 7월 중순의 꽃(20050710) 315 국립묘지에서 반가운 사람을 만났다. 말씨도 조용하고 행동도 너무 조용하여 함께 하면서도 안계시는듯 하다. 먼길 오셨는데도 겨우 315 국립묘지 주변만 돌았을 뿐 제대로 안내도 못해드렸다. 만나고 헤어짐은 어느 종교에서 말하듯 결코 우연이 아니라면 이런 만남도 인연이 대단하였을 것을...............만나지는 못했어도 블로그를 통하여 인사하며주고받은 것도 인연이라면 또 큰 인연인 것을........ 그런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일주일을 넘기지도 못하고 찾아간 315국립묘지에는 또 다른 꽃들이 반겨준다. 동편 시비 앞의 야생화단지 내에 피어있는 메밀꽃 전시관 앞 화분에 목화가꽃을 피우고 있는데분홍색의 꽃은 지고 있었다. 국립묘지라고 무궁화를 많이 심었나보다. 여러 ..
315 국립묘지 7월초순의 꽃들 1(20050706) 315 국립묘지에는 야생화를 키우는 곳이 몇 군데가 있다. 입구에서 주차장까지 올라가는 양 길가에 꽃밭을 조성하였는데 자연석으로 꾸민 곳에는 주로 영산홍이 식재되어 있고 길가의 잔디밭에는 아왜나무, 돈나무, 단풍나무, 동백나무, 남천, 치자, 무궁화 등의 나무들이 철따라 꽃을 피운다. 잔디밭 사이 사이에도 꽃밭을 일구어 맥문동, 수호초, 바위취, 루드베키아, 낮달맞이꽃, 산옥잠화, 부용, 접시꽃, 해바라기 등을 심었고 심지는 않았지만 잔디들을 비집고 봄부터 민들레, 할미꽃, 고들빼기, 씀바귀, 토끼풀, 떡쑥 등이 꽃을 피워왔다. 전시관의 왼쪽 옆에는 좁기는 하지만 야생화 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그리고 전시관 앞과 또 다른 옆쪽에는 화분에다 꽃을 가꾸고 있다. 더욱 고마운 것은 모두 안내를 하고 있는 것이..
제2금강산에서 만난 꽃들(20050710) 가까운 곳에 있으면 자주 가고 내용도 속속들이 잘 알 것 같은데 실상은 그렇지가 않다.가까이 있기 때문에 언제라도 갈 수 있다는 생각에 늘 다음으로 밀리고 금방이라도 가면 내용을 속속들이 알 수 있을 것 같아 소홀히 취급하여 오히려 전혀 모르는 게 대부분이다. 제2금강산에 대한 지금의 내 모습이 이와 같다.첫번째 찾아간 날은 큰 마음 먹고 나섰지만 늦은 오후 시간인지라 금방 어두워져서 중간에서 내려왔다. 그러다가 얼마가 또 흘러갔고 비가 와서 집에 있다가 비가 그칠길래 이 때다 하고 갔지만 올라가니 비가 와서 그대로 돌아왔다.그렇게 두서너번을 오가면서 겨우 담은 사진을 정리하였다. 열매로염주를 만드는 모감주나무, 염주나무라고도 한다. 무궁화도 여러 가지 색으로 피는데 여기는 분홍색 꽃이다. 밭가에 장미가..
제2금강산 앞 터밭에서 만난 꽃들 1(20050702) 아름다운 산을 꼽으면 금강산이 늘 첫째 손가락으로 꼽는다. 마산에도 금강산이 있다. 이름하여 제2금강산....................... 입구에서부터 만나는 개울을 따라 올라가면 계곡이 상당히 깊다. 처음에는 이름에 대하여 이해를 못했는데 올라가면서 이래서 붙여졌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였다.제2금강산 입구에는 작은 터밭이 참 많다. 그 작은 터밭에 갖가지 채소를 가꾸고 있다. 우리 채소도 때가 되면 모두 꽃을 피운다. 그 꽃도 야생화 못지 않게 예쁘다. 고추 도라지 아욱 오이 익모초 참깨 치커리 토마토 호박꽃 박꽃
완도에서 만난 꽃(20050626) 너무나 많은 볼거리가 있는데도 나의 완도 기행문은 여기서 잠시 접어야한다. 면적 50.2㎢, 해안선 길이 63.9㎞로 우리나라에서 6번째로 큰 섬이기에 아직도 가볼 곳이 너무 많다. 그곳을 언젠가 다시 찾아갈 것이다.완도 수목원에서 많은 식물들을 보았지만 다른 곳에서는 꽃을 찾아볼 시간이 없어 제대로 만나지를 못했다. 구계등에서 겟메꽃, 며느리밑씻개, 마편초와 예덕나무를, 해신 촬영장에서 닭의장풀을 본 게 전부였다.언젠가 완도를 가면 많은 야생화를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정도리 구계등의 자갈밭에는 갯메꽃들이 자갈 사이에 뿌리를 내린채꽃을 피우고 있었다. , 며느리의 고된 생활의 대명사처럼이야기하는 이름의 며느리밑씻개, 그런데 얼마전에본 이야기에는며느리밑씻개가 부인들에게 좋은 성분이 있어 그런 이름이 붙었..
완도 수목원에서 만난 꽃들 1(20050626) 완도 난대수목원은 수목원이 위치한 산의 천연림과 계곡을 따라 관찰로를 만들어 다양한 난대성 식물을 관리하며 안내하고 있다. 전시관에서 온실로 올라가는 길은 포장이 되어 있고, 양 옆에 수목들은 자연 그대로에 필요에 따라 꽃이나 나무를 식재하고 관찰로를 만들었다. 야생도 있지만 화려한 모습으로 반겨준 것은 원예종 원추리들이다. 우리 야생 원추리보다 꽃이 크고 색깔이 다양했다.온실까지 가면서 만난 꽃을 정리했다. 원예종 원추리가 온실 가는 길가에서 여러 가지 색으로피어있었다. 온실 앞에표지판이 붙은 나무가 많았다.대개가 처음 보는 나무였는데 칠엽수가 있었다.잎이 가지 끝에 잎이 7개가붙었다고 칠엽수라 하는데 5-7개 이다.이와 비슷한 나무로 마로니에가 있는데 서양칠엽수라고 한다. 금사매로라고도 하는 갈퀴망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