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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제2금강산에서 만난 꽃들(20050710)

가까운 곳에 있으면 자주 가고 내용도 속속들이 잘 알 것 같은데
실상은 그렇지가 않다.

가까이 있기 때문에 언제라도 갈 수 있다는 생각에 늘 다음으로 밀리고
금방이라도 가면 내용을 속속들이 알 수 있을 것 같아 소홀히 취급하여 오히려 전혀 모르는 게 대부분이다.

제2금강산에 대한 지금의 내 모습이 이와 같다.

첫번째 찾아간 날은 큰 마음 먹고 나섰지만
늦은 오후 시간인지라 금방 어두워져서 중간에서 내려왔다.
그러다가 얼마가 또 흘러갔고
비가 와서 집에 있다가 비가 그칠길래 이 때다 하고 갔지만
올라가니 비가 와서 그대로 돌아왔다.

그렇게 두서너번을 오가면서 겨우 담은 사진을 정리하였다.




열매로염주를 만드는 모감주나무, 염주나무라고도 한다.


무궁화도 여러 가지 색으로 피는데 여기는 분홍색 꽃이다.


밭가에 장미가 예쁘게 피어있었다.


술패랭이는 핀 지가 조금되었는지 끝이 말려 들어가고 있었다.



꽃술이 뭉쳐진 것 같은 모습의 꽃 색깔로 이름이 붙여진 주홍서나물



꽃잎이 꼭 이빠진 것 같은 모습의털별꽃아재비


쪽두리를 닮았다고 쪽두리꽃이라고도 하는 풍접초



사위질빵인지, 할미밀망인지 구분이 안되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