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7272) 썸네일형 리스트형 소백산에서 만난 야생화 2(20050605) 소백산은 산도 좋지만 야생화의 보고이기도 했다.산의 계곡을 따라여러 가지 야생화가 때를 맞추어 피고 지며오가는 등산객들을 반겼다.6월초에 소백산에서 눈맞춤한 나무 꽃들을정리하였다. 범의귀과에 속하며 낙엽활엽관목인 고광나무 꽃은 고추와 전혀 상관이 없는데 잎이 고추잎과 비슷하고무쳐 먹을 수 있다하여 이름 붙여졌다는 고추나무 단풍 든 잎을 태우면 노란재가 남는다고 하여 이름 붙여졌다는 노린재나무 가을에 빨간 열매가 올망졸망 열리는 마가목은 향기도 진했다. 종류도 많아 자세히 알려면 너무 어려운 말발도리 향기가 좋으며 열매가 예쁜 보리수나무 꽃모양이 병의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붉은병꽃나무 남쪽에서는 지금 산딸기가 익고 있는데 소백산에서는 이제 산딸기가 꽃을 피우고 있었다. 줄딸기도 분홍색을 뽐내며 .. 소백산에서 만난 야생화 1(20050605) 소백산의 철쭉은 5월말경에핀다.철쭉 군락지에철쭉이 만개할 때를 전후하여소백산 철쭉제도 열린다.우리가 갔을 때는 철쭉이 지고 있었다.옅은 분홍에서 붉은 빛이 감도는 분홍까지 은은한 색감을 제각각으로 나타내고 있었다. 부드럽고 긴 능선이 자랑인 소백산 4(20050605) 죽령에서 출발하여 중계소와천문대를 지나제2연화봉, 연화봉, 제1연화봉, 그리고 주봉인 비로봉에 올랐다.봉우리와 산능선을 주로 보았지만 또 다른 볼거리도 있었다.소백산에는 철쭉이 유명하다. 그런데 우리가 갔을 때는 철쭉이 지고 있었다.그래도 아직 피어있던 부드러운 분홍색의 꽃과 둥글둥글한 잎이 반겨주었다. 비로봉 바로 밑에 주목 군락지도 유명하다. 수십 그루의 주목이 자라고 있었는데 보호를 하고 있어 군락지에 들어 갈수는 없었다. 중계소를 지날 때 7시가 되어가고 있었다.서산에 해가 구름에 가린채 지려하고 있었다.죽령까지내려오는 길에 지는 해와 함께 하였다.올 길이 멀지만 않았어도 연화봉 쯤에서 석양을 담았을텐데.............못내 아쉬웠다.. 부드럽고 긴 능선이 자랑인 소백산 3(20050605) 죽령을 출발할 때가 9시,등산 도중에 만나는 야생화 모두에게 인사를 나누며 앙증스런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고수선을떨다보니진도가 나가지를 않는다.연화봉에서 가볍게 점심을 먹고제1연화봉을 지나 비로봉엘 도착하니 3시, 6시간만에 정상에 도착했다.비로사 쪽으로 내려가는 사람이 대부분이었지만 오면서 야생화에만 몰두하여주변을 제대로 못 본 것 같아서 다시 되돌아가기로 했다.비로봉에서 시간을 보내고 하산을 시작한 시간이 오후 4시제1연화봉까지 내려 오는데 올라갈 때 서로마주쳐서가기가 불편할만큼많았던 사람들이이제는 뚝 끊어져 버리고 어쩌다 한 사람씩 만날 뿐이었다.연화봉 밑길을 돌아 천문대에 도착하니 6시,아직은 해가 제법 높이 떠있는데도 오전과는 달리등산객을 만나기가 힘이 들었다.길은 시멘트로 포장이 되어 있어 길.. 부드럽고 긴 능선이 자랑인 소백산 2(20050605) 연화봉을 지나 제1연화봉을 가려면다시 산을 내려와야 한다.산이 있어 오른다지만 올라간 길을 다시 내려와서 다음 봉우리로 가는그것도 내려온 길을 다시 올라가는것은 더 힘이 든다.어쩌다 주변을 둘러보다이름도 모르면서 처음보는야생화라도 만나면 귀한 보물을 만난 것처럼숨도 고른채 카메라를 들이대고 한참 법석을 떨면힘든 산행이 한결 쉬워진다.그렇지만 같이 가는 사람의 독촉이 거세지기도 한다.제1연화봉은 멋진 바위가 제법 많다.오르는 길은 계단을 만들어 힘은 들어도 오르기는 좋다.그런데 계단을 만든 것은 등산객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산의 보호를 위해서란다.너무 많은 사람들이 오르다보니 땅이 많이 패이고 흙이 부스러져 내리는 등산이 너무 훼손되어 이를 막기 위함이란다.어쨌든 잘 정리되어 오르기는 좋았다.그리고 오르면 .. 부드럽고 긴 능선이 자랑인 소백산 1(20050605) 연휴를 이용하여 소백산을 가려고 새벽부터 일어나 서둘렀지만 출발할 때는 여섯시가 넘었다.작년 유월에는비로사 쪽으로 올라갔기에 이번에는 소백산이 자랑하는 죽령에서긴 능선을 다라 비로봉까지 가는 코스를 택하였다.죽령에 도착했을 때가 9시소백산을 찾은 많은 사람들과 어울려바로 산을 올랐다.중계소를 지나 천문대까지는 차량 통행을 위해서인지 시멘트로 도로 포장을 하여길은 잘 정비되어있었지만흙길보다는걷는데 별로였다.동료들과 함께 산을 오르는 사람들은 서로 우스개 소리로시끌벅적하게 지나가고어린 자녀를 앞세우고산을 오르는 사람들은힘들다고 떼를 쓰는 자녀들을 어르고 달래면서 길을 재촉하며젊은 연인들은손을 꼬옥 잡고 정다움을 감추지 않은채여유 있게 오르고 있었다.천문대를 지나고 연화봉을 오르니 점심 시간이 조금은 일렀지만.. 팔룡산에서 만난 야생화(20050602) 오후 느지막하게 팔룡산을 올랐다.비가 개인 뒤 구름 사이로 어쩌다 햇살이 나길래 올랐는데산 중턱도 채 오르지 않았는데 하늘엔 다시 구름으로 가득 찼다. 바람도 심하게 불어 작은 꽃들이 많이 흔들리고 있었다. 계란후라이를 닮은 개망초는 길섶에 줄지어피었고 기린초가 바위틈을 비집고 노란 꽃들을피워 나그네들을 반기며 바람개비를돌리는 듯 마삭줄이 나무 전체를 감아 꽃을 피웠고 풀숲에 숨어서 산딸기도 익고 있었다. 8월에 핀다는 산해박이 벌써 팔룡산 정상 부근에 피어 있었다. 노란꽃과 흰꽃이 함께 피어 금은화라고도 불리는 인동은 산아래 부분에서 진한 향기를 내면서 피었고 역시 향기로는 다른 야생화에 뒤지지 않는 쥐똥나무도 작은 꽃들을 앙증스럽게 피우고 있었다. 산기슭의길가에서 바쁜 조록싸리가섣불리 꽃을 피우고있었다. 마산의 또 하나의 작은 산 팔룡산(20050602) 유월을 맞이하여그 첫날 오후 늦게부터 비가 내렸다.메말랐던 대지가 밤새내린 비로 촉촉히 적셔지고 모든 게 생기가 돌았다.아침에는 비가 그치고 정오쯤에는 구름 사이로 햇빛이 눈부셨다.얼씨구나 하고 팔룡산을 오르는데 구름이 하늘을 가득 채우고 이른 시간에도 불구하고어둠이 깔리기 시작했다.비 온 뒤의 선명한 시야를기대했것만산을 오르는 기쁨으로만 만족해야 했다. 여덟마리의 용이 살았다는이야기와정상에서 여덟개의 산줄기가 뻗쳐있어 팔룡산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팔룡산은해발 328m인데도 제법 볼만한 바위도 있고 올라가는 길도 때로는 험준한 곳도 있어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팔룡산을 오르는 길은 평탄한 흙길과조심해야할 바위와 돌길도 있다. 흐린 시야로선명하지 않아 아쉬운 팔룡산에서 본 마산 시가지와 마산만 바람이 많이.. 이전 1 ··· 901 902 903 904 905 906 907 ··· 90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