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7272)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느 시골학교의 마라톤대회(20051108) 도로로 아이들이 달리고 있다. 삼삼오오 떼를 지어 달리는 아이도 있고 걷는 아이도 있다. 시골 초등학교의 개교기념일을 맞아 마라톤대회가 열리고 있단다. 전교생이 80명도 안되는 작은 학교인데 유치원아이부터 6학년까지 학년부로 거리를 다르게하여 달린단다. 길가에는 늦가을에 피는 꽃들이 응원을 한다. 저만큼 떨어진 마을의 감나무와 은행나무도 응원을 한다. 하늘도 너무 푸르다. 신불산을 올라서(20051106) 쉬운 길을 찾아 오르려다 난 코스를 찾아갔기에 너무 힘이 들었지만 정상에 올랐을 때의 기쁨은 배가되나 보다. 처음은 너무 좋았다. 낙엽이 등산로에 수북히 쌓여 밟는 감촉이 여간 좋은 게 아니었다. 빨갛고 노랗게 물든 나뭇잎도 곱기만 하다. 그러다가 갑자기 나타난 바위가 겨우 한 사람만 지나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였다. 줄을 잡고 올라가는데 뒤에서 밀어주어야 겨우 올라갈 수가 있었다. 그런데도 모두 낑낑거리면 올라갔다. 되돌아가는 게 더 어려울 것 같았기에 멀리 언양이 보이고 어슴프레 울산도 보였다. 마주보이는 곳의 능선으로 사람들이 꼬물꼬물거렸다. 정상에서 보니 한쪽은 간월산이고 반대쪽은 영축산이 마주 하고 있었다. 다음에는 간월산에서 신불산, 영축산으로 종주를 해야겠다. 내려오는 길에 구름사이로 빛이.. 신불산을 오르면(20051106) 아침까지 비가 내려 방에서 뒤척거렸다. 8시가 넘으니 조금 밝아졌다. 가야겠다. 지금 가지 않으면 오늘은 다시 가지 못한다. 주섬주섬 챙기니 9시가 넘었다. 언양 가천리까지 가는데는 다행히 1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가천리 코스로 신불산을 오르는 것이 신불산에 가장 쉽게 오르는 길이라는 안내를 받았다. 고속도로, 국도(35번)등이 바로 옆에 있기 때문이다. 고속도로에서 언양 읍내로 나오든, 국도를 그대로 따라오든 길가 한일주유소 (언양과 통도사 인터체인지의 중간 조금 남쪽 지점)에서 북서방향의 길을 따라 들어오면 가천마을회관이 나타난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두 개의 계곡중 오른쪽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 그리고 능선으로 붙지 말고 계속 계곡길을 고수해야 한다는 것.그런데 정작 들어선 길은 하나 더 아.. 주남저수지의 철새(20051103) 두루미가 곱게 비행을 하다가 나무에 앉았다. 그러더니만 다시 날아서 친구와 함께 어울린다.해가 지니 주남저수지에 철새들이 찾아들고 있었다. 무리지어 날아들 때의 모습은 대단하다고 안내를 한다. 아직은 이른가 보다. 조금 더 추워지면 주남저수지에서도 철새들이 군무를 볼 수 있단다. 빠르게 날아가는 모습들을 제대로 담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그런 모습을 보기위하여 주남저수지를 발이 닳도록 다녀야겠다. 조류독감이 무섭기는 하지만................... 주남저수지의 일몰(20051103) 철새가 찾아드는 주남저수지를 찾았다. 갈대가 둑에 가득 피었고 저수지에는 철새들이 무리지어 놀고있다. 이맘때 쯤이면 많이들 찾아온다고 하였는데 올해는 조류독감으로 찾는 분들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서산에 해가 걸리고 하늘이 붉게 물들었다. 해가 지는 곳으로 철새가 날아들기를 기다렸지만 등뒤로만 날아간다. 경주 여행을 마치며 (20051029-30) 동생의 덕택으로 무궁화 다섯개의 호텔에서 1박을 하는 호사를 누렸다. 종종 경주를 찾았지만 언제나 아침에 출발하여 저녁이면 돌아오곤하였다. 모처럼 1박을 하는지라 야경도 보고 감포 수중왕릉에서 일출도 볼 수 있으리라 기대를 가지고 경주에 도착을 하니 4시가 조금 지났다. 숙소는 사전에 예약을 하였기에 토요일인데도 느긋하게 감포로 넘어갔다. 지는 해가 수중릉의 바위를 곱게 물들이고 있었는데 갈매기들의 보금자리인가 바위에는 갈매기들로 하얗게 덮여있었다. 내일 아침에는 일출을 보러 오리라................. 돌아오는 길에 감은사지를 들렸다. 늦은 시간인데도 제법 사람들이 석탑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처음 감은사지 3층석탑을 보고 그 당당한 자세와 우람한 몸집에 감탄을 하였는데............ 경주 남산의 가을(20051030) 경주의 남산에도 가을은 어김없이 찾아들고 있었다. 바위틈에서도 수줍은듯이 붉게 물들었는가 하면 산 전체가 울긋불긋 물들고도 힜었다. 멀리 경주 시가지와 들판에도 가을은 와 있었다. 경주 남산을 오르며(20051030) '한국의 산'이라는 사이트에서 경주남산의 소개글로 남산을 안내한다.경상북도 경주시 신라의 옛 수도였던 경주평야의 남쪽에 솟아 있는 산으로 국립공원 제2호로 지정되어 있다. 평야의 동쪽에는 낭산과 명활산. 서쪽에 선도산. 북쪽에 금강산 등 많은 산들이 성벽처럼 둘러서 있는데 그중에 제일크고 높은 산이 남산이다. 남산에는 높이 494m의 고위봉과 468m의 금오봉 두 봉우리가 솟아 있는데 두 봉우리에서 흘러내리는 많은계곡과 산밭들을 합쳐서 경주남산이라 부른다. 이곳 전체가 거대한 박물관 이기에 어느 한 곳을 이야기 하기에는 별의미가 없다. 전체적인 특성상으로 살펴볼때는 남산지구는 우리 불교신앙 가운데서도 특히 암석신앙의 메카라 할 수 있다. http://www.korea-mt.com/main2_5_7_1.h.. 이전 1 ··· 884 885 886 887 888 889 890 ··· 90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