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7272) 썸네일형 리스트형 문무대왕 수중릉의 아침(20051030) 많은 사람들이 일출의 모습을 보려 찾아간다는 문무대왕 수중릉을 나도 찾았다. 경주에서 새벽 5시에 안개속을 헤짚고 도착하니 6시 반이 조금 지났다. 부지런하신 분들이 벌써 미리 자리를 잡고 계셨다. 하지만 멀리 바다끝에는 구름이 가득끼어 있었다.7시가 지나니 구름위로 붉은 기운이 번진다. 그러고는 구름사이로 태양이 잠깐 얼굴을 내밀었다가 얼굴도 다 익히지를 않았는데 구름사이로 들어가버린다.그 앞을 대왕릉 바위에서 놀고 있던 갈매기들이 날아오른다. 오래전에 경주에서 감포가는 길의 고개를 넘으면서 가을에 꼭 와야겠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었다. 감포에서 돌아오면서 꼬불꼬불한 구도로를 따라 추령고개를 넘었다. 추령고개의 단풍이 아침햇살에 싱그러웠다. 경주 안압지의 야경(20051029) 동생의 배려로 1박2일의 경주 여행를 다녀오게 되었다. 벼르고 벼르던 안압지의 야경을 보러갔는데 토요일이라공연을 하고 있었다. 쌀쌀한 날씨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모였고 열기도 대단하였다. 경주 시민의 어떤 단체에서 제공하는 따끈한 대추차와 어묵이 너무 고마웠다.아직은 야경을 담는 게 너무 힘이 들었다. 변변치 않은 안압지의 야경 모습을 올리게 되어 너무 안타깝다. 마산 돝섬의 가고파국화축제(20051027) 국화축제가 열리는 돝섬을 찾았다. 여객선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지만 가려는 사람들은 줄을 지어 기다려야 했다. 바다에는 돼지 형상의 돝섬이 기다리고 있다. 배에서 돌아보니 마산의 해안 모습이 멀어지고 있다. 구름다리에는 축제에 빠지지 않는 초롱이 바람에 날리고 있었다. 돝섬 한가운데에는 가고파탑이 하늘을 향해 솟아 있고그 옆에는 300여장의 연을 날리고 있었다. 국화 가득한 돝섬의 중앙 정원 한켠에초가집도 꾸며 놓았다. 내려오는 길에는 장승들도 국화 모자를 쓰고 축제에 참가하고 있었다. 국화를 돌아보느라 시간가는줄도 몰랐는데 서산으로 해는 지고건너보이는 마산의 건물에는 불이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가고파 국화축제가 내년에도 돝섬에서 열린다고 하였다. 마산 돝섬의 가고파국화축제(20051027) 마산의 돝섬에는 지난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가고파 국화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돝섬 가득 피어있는 국화를 보기 위해 매일 인산인해를 이룬다고 합니다.꽃도 예쁘지만 국화의 향기가 대단하였습니다.하지만 예쁜 자태는 담았는데 향기는 담지를 못했습니다. 가고파 국화축제(20051027) 먼저 아무런 말씀도드리지 못한채 10일 이상 방을 비운 무례를너그럽게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스스로 부끄럽고 자신을 용서하기가 힘이 들어자중을 한다고 하였지만그게 또 다른 무례가 되었음을 뒤늦게 알았습니다.모든 일에 늘 감사하며겸손하고 나누는 생활이어야 하지만 욕심에 눈이 먼 인간인지라그게 너무 어렵습니다. 많이 반성하고집착하지 않으리라 다짐을 하였습니다.그동안 빈집을 지켜주신 모든 이웃 불로그님들에게 다시 감사를 드리고앞으로는 더 자주찾아뵙고많은 배움을 얻도록 노력하겠습니다.늘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이 되시기를 빌겠습니다.마산의 돝섬에는 지난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가고파 국화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행여 이 기간 중에 마산을 들리시면 돌아보셨으면 합니다.국화향기가 너무 좋더군요.우선 일몰 사진 몇 장만 .. 진주남강 유등축제(20051005)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연휴가 시작되는 10월 1일에 열린다는 것은 알았지만 연휴라고 강원도 평창을 올라갔다. 그렇게 먼 강원도까지 다녀오면서 1시간도 걸리지 않는 남강유등축제는 외면한 것 같아 마음이 쓰였는데 아내가 저녁에 가보자는 것이었다. 그것도 버스를 타고 다녀오자고 하였다.10월 5일에 퇴근길로 바로 시외버스정류장을 가서 진주행 직행을 탔다. 진주에 도착하니 6시 반이 조금 지났다. 가로등에 불이 켜지고 어두워지고 있었다. 진주교에 도착하여 강을 내려보니 등이 가득하고 강 옆에는 천막이 그득하다. 진주교를 지나 예전의 배건너 쪽 강가를 내려가니입구에는 음식큰잔치가 열리고 있었다. 저녁도 먹지 않고 왔기에식사를 하려고 들어갔는데 자리가 없었다. 한참을 기다려 자리를 잡았고 국밥과 비빔밥으로 식사를 하였.. 진주남강 유등축제(20051005) 진주 남강에서는 10월 1일부터 12일까지 ‘2005 진주남강 유등축제’가 개최되었다. 한국등 세계등 소망등 전통등 창작등 유등 풍등 등 3만5000여개의 등이 남강을 밝힌다고 하였다. 특히 산타가 썰매를 타고 달리는 등도 선보여 10월의 크리스마스를 볼 수 있다고 하였다.진주남강유등의 유래를 진주남강유등축제 홈페이지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었다.진주에서 남강에 띄우는 유등놀이는 우리 겨레의 최대 수난기였던 임진왜란의 진주성 전투에 기원하고 있다. 1592년 10월 충무공 김시민(金時敏)장군이 3,800여명에 지나지 않는 적은 병력으로, 진주성을 침공한 2만 왜군을 크게 무찔러 민족의 자존을 드높인 ‘진주대첩’을 거둘 때 성밖의 의병 등 지원군과의 군사신호로 풍등(風燈)을 하늘에 올리며 횃불과 함께 .. 봉평의 이효석 생가를 찾아서(20051003) 봉평에는 메밀꽃 필무렵의 이효석 생가가 있다. 허브농원을 보고는 가산 이효석의 생가를 찾았다.연휴라서 그런지 이효석 생가에도 관광객들로 붐볐다. 집 앞으로 메밀이 가득하였는데 꽃은 지는 중이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지는 메밀꽃 앞에서 사진을 찍느라고 부산을 떨었다.가산의 생가는 대문도 없이 나무로 얽은 것을 담장으로 하는 시골의 보통 집이었다. 양철 지붕이라고 본 것 같았는데 기와로 새로 인 것 같았다. 생가 옆에는 소설의 이름을 그대로 한 음식점이 있었다. 옛 물건들로 고풍스럽게 꾸며놓아 생가보다 더 볼 게 많았다. 생가를 둘러보고 내려오니 이효석문학관이 세워져 있었다. 이효석문학관의 건물 앞에 전나무가 하늘을 찌를듯이 자라고 있었고 돌아보는 길에 통나무를 박아놓은 것이 인상 깊었다. 이효석기념관도 조.. 이전 1 ··· 885 886 887 888 889 890 891 ··· 90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