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은 참으로 더웠지요.
하여 가을을 많이도 기다렸는데.....................
그렇게 기다린 가을이 이제는 겨울로 접어들려 합니다.
그 무더위가 9월초까지 기승을 부렸지요.
9월의 첫주말인 9월 3일에 지월스님과 관계가 있는 천성산을 올랐습니다.
주차장에서 내원사를 오르는 길은 숲이 우거져 하늘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주말을 맞아 천성산을 찾는 사람이 참 많았습니다.
가지산도립공원 구역 내에 있는 해발 922m인 천성산은 그리 높지 않으나
산아래 4km 정도 길게 뻗어 있는 계곡이 있습니다.
이 산의 유래는 원효대사가 천명 대중을 이끌고 이곳에 이르러 89암자를 건립하고 화엄경을 설법하여
천명 대중을 모두 득도하게 한 곳이므로 그 이름을 천성산(千聖, 천명의 성인)이라 전해진답니다.
내원사를 가는 길의 내원사 계곡은 물이 너무 맑았습니다.
곳곳에 작은 폭포도 많았고요..................
태극기와 함께 새겨진 천성산의 표지석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천성산 제1봉은 통제를 하여 오를 수가 없고
제2봉에만 오를 수가 있었습니다.
제2봉의 정상은 바위로 넓지 않았기에 늘 정상에 서려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멀리 보이는 제1봉은 예전에 군사기지였는데
아직도 통제를 하여 정상을 오를 수가 없다 하였습니다.
천성산 정상에 서면 동해 바다도 보인다고 하였는데...............
정상에서 주변을 돌아보니 가슴이 시원합니다.
구름이 주변의 산 위에 피어오릅니다.
마주보이는 산줄기는 영남알프스라 불리는 신불산과 영취산을 잇는 산줄기라 하였습니다.
울산시도 어렴풋이 보입니다.
내원사가 천성산의 품속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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