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하

(1321)
부석사 가는 길의 은행나무(20111023) 부석사에 단풍 구경을 갓습니다. 부석사가 가까와 지니 도로에도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든 모습으로 반겨주었습니다.
영주 부석사를 찾아서(20111023) 강원도의 단풍이 연신 남으로 전해집니다. 그 소식에 잠을 설치게 되었고 하여 강원도까지는 가지 못하고 바로 아래인 부석사에 갔습니다. 주말이라 사람들이 붐빌 것이라는 예상에 조금 서둘렀지만 3시간 정도 걸리는 곳이라 도착을 하니 9시가 넘었고 사람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주차장에서 나오니 소나무가 멋진 자태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부석사 가는 길에 토산물을 파는 노점은 이른 시간부터 전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10월 23일인데 길가에 은행나무는 이제 물들기 시작하는 모습입니다. 너무 서둔 모양입니다. 3-4일 후에 왔었어야 했는데............ 걱정을 하며 매표소를 지나 올라갔습니다. 일주문 앞의 은행나무는 노란색이 곱습니다. 일주문입니다. 현판에 소백산 부석사가 아닌 태백산 부석사입니다. 일주문을 지..
부산의 이기대에서(20111018) 부산의 이기대에 갔습니다. 바닷가에 내려가니 광안대교와 동백섬 앞의 마천루가 보입니다. 이기대 앞의 바다는 작은 섬 하나 보이지 않는 시원스런 모습입니다. 중천에 뜬 해가 바다에 빛기둥을 만들고 있습니다. 갯바위에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바닷가를 한참 돌아나가서 바위에 내려갔습니다. 이기대의 갯바위에서 보는 광안대교와 동백섬이 아름답습니다. 이기대에 산책을 하러 나온 사람들이 해안가로 난 둘레길을 걷고 있습니다. 연신 밀려오는 파도가 바닷가에서 하얀 포말을 만들며 스러지고 있습니다. 바닷가에 해국이 피었습니다. 해국이 핀 이기대 앞의 바다에 배가 지나갑니다.
주남지를 나는 새들(20111017) 머리 위로 큰기러기가 날아갑니다. 날개짓이 힘찹니다. 저수지 위를 선회하다가 물에 내려앉습니다. 중대백로가 둑을 넘어 날아갑니다. 비행이 우아합니다. 저수지에서 쉬고 있던 한 무리의 새들이 날아오릅니다. 하늘로 힘차게 날아오르더니 저수지를 벗어나 멀리 날아갑니다.주남지는 언제 가도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주남지의 물억새(20111017) 저수지 둑에 물억새가 꽃을 곱게 피웠습니다. 저수지에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이 물억새와 키재기를 하며 둑을 거닐고 있습니다. 오후의 햇살이 물억새에 살며시 내려 앉았습니다. 물억새가 은빛으로 반짝입니다. 저수지 안쪽에도 물억새가 하얗게 꽃을 피웠습니다.
10월의 주남지(20111017) 주남지에 가을이 깊어 갑니다. 물풀이 녹고 있는 주남지에 새들이 한가로이 놀고 있습니다. 한가운데에 자리한 나무에 민물가마우지 몇 마리가 앉아 있습니다. 물에는 오리와 백로들도 보입니다. 주남지 위로 헬리콥더가 날아갑니다. 제법 높이 날고 있습니다. 잠자리처럼 작습니다. 새들이 간간이 날아오르기도 합니다. 저수지에서 놀던 새들은 저수지 위를 한바퀴 선회하다가 멀리 산너머로 날아갑니다. 이따금 저수지로 날아오는 새들도 보입니다. 날아오는 새들도 저수지를 위를 선회하다가 저수지를 살포시 내려 앉습니다. 저수지에 연이 많습니다. 마르는 연잎 사이에 백로 몇 마리가 쉬고 있습니다. 저수지 위를 날던 새들이 저수지에 내려 앉자 저수지는 다시 고요하기만 합니다. 저수지 뒤에 산이 저수지에 자기 모습을 비추어보입니다.
집에서 올려다 본 천주산(20111015) 밤 사이에 비가 내리다가 아침에 날이 개었습니다. 창으로 보이는 천주산에 운무가 피어올랐습니다.
10월에 찾은 주남지(20111012) 10월 들어 처음으로 주남지에 갔습니다. 올핸 철새가 여느해보다 20 여 일 정도 일찍 왔다는 소식을 들어서입니다. 주남지에 도착을 하니 들판은 벼가 익어 누렇게 황금빛을 발하였지만 연밭의 연이 마르고 있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하여도 연꽃을 곱게 피웠는데 계절의 변화가 실감이 났습니다. 둑에 올랐습니다. 갈대가 꽃을 피웠습니다. 평일이라 사람들은 많지가 않았습니다. 주남지에도 연이 많았습니다. 여름동안 무성하였던 연잎이 마르고 있습니다. 물풀이 녹고 있는 사이에 중대백로 몇 마리가 보입니다. 한가로운 모습이지만 모두 열심히 먹이를 찾는 중일 것입니다. 저수지 한가운데에 나무 두 그루가 있는 곳에 새들이 제법 보입니다. 나무에 가마우지가 보이고 물엔 오리들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