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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남강 유등축제(20051005)

진주 남강에서는 10월 1일부터 12일까지 ‘2005 진주남강 유등축제’가 개최되었다.
한국등 세계등 소망등 전통등 창작등 유등 풍등 등 3만5000여개의 등이 남강을 밝힌다고 하였다.
특히 산타가 썰매를 타고 달리는 등도 선보여 10월의 크리스마스를 볼 수 있다고 하였다.

진주남강유등의 유래를 진주남강유등축제 홈페이지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었다.

진주에서 남강에 띄우는 유등놀이는 우리 겨레의 최대 수난기였던 임진왜란의 진주성 전투에 기원하고 있다.
1592년 10월 충무공 김시민(金時敏)장군이 3,800여명에 지나지 않는 적은 병력으로,
진주성을 침공한 2만 왜군을 크게 무찔러 민족의 자존을 드높인 ‘진주대첩’을 거둘 때
성밖의 의병 등 지원군과의 군사신호로 풍등(風燈)을 하늘에 올리며 횃불과 함께 남강에 등불을 띄워 남강을 건너려는 왜군을 저지하는 군사 전술로 쓰였으며,
진주성내에 있는 병사들과 사민(士民)들이 멀리 두고 온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는 통신수단으로 이용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김시민 장군의 군사신호로, 남강을 건너려는 왜군의 도하작전을 저지하는 전술로,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는 통신수단으로 두루 쓰였던 진주남강 유등은
1593년6월 12만 왜군에 의해진주성이 적의 손에 떨어지는 통한의 ‘계사순의(癸巳殉義)’가 있고 난 뒤부터는
오직 한 마음 지극한 정성으로 나라와 겨레를 보전하고 태산보다 큰 목숨을 바쳐 의롭게 순절한 7만 병사와 사민의 매운 얼과 넋을 기리는 행사로
세세연년 면면히 이어져 오늘에 진주남강유등축제로 자리 잡았다

진주남강에는 갖가지 등이 불을 밝힌채 우리들을 반기고 있었고
강쪽으로는 각종 모형들이 천수교 가까이까지 만들어져 있었다.
학, 용, 공작, 연꽃, 심지어 하루방까지.............
쓰레기통도 등으로 장식을 하였다.
임시 무대에서는 춤과 노래가 한창이고
만들어진 공작은 연신 꼬리를 폈다 오므렸다를 하여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