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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백련축제 2(20060814) 전시관을 돌아보고 나오니 분수가 시원하게 물을 뿜어 올리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분수대에서 물장난으로 신이 났습니다.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졌습니다. 곳곳에 비를 피할 수 있는 시설물이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소나기가 내리는 모습은 시원하였지만 소나기가 그치니 무더위는 더한 것만 같았습니다. 소나기가 약해지니 모두들 연꽃 구경에 나섭니다. 하늘은 언제 소나기가 내렸냐는듯 푸르기만 합니다. 백련지 주변에 구조물이 꽤나 많았습니다. 백련지를 돌아보고 행사장을 기웃거렸습니다. 구경할 것도 많고 체험할 것도 많았습니다.
무안백련축제 1(20060814) 무안의 회산백련지에서 제10회 무안백련대축제가 지난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열렸습니다. 마산에서 회산백련지까지는 무려 4시간이나 걸렸습니다. 축제가 끝난지도 벌써 반달이 지났는데 이제서야 올리게 되어 죄송스럽기만 합니다. 무안군 일로읍 복용리에 위치한 회산 백련지는 일제의 암울했던 시대에 조상들의 피와 땀으로 축조된 저수지라고 합니다. 면적은 10만여평으로 두 개의 저수지가 합하여져 인근 250ha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였으나 영산강 하구둑이 건설된 후로는 농업용수 기능을 상실하였습니다. 당시 저수지 옆 덕애 부락에는 6세대가 살고 있었는데 이 마을에 사는 주민이 우물옆 저수지 가장자리에 백련12주를 구해다가 심은 후 그날밤 꿈에 하늘에서 학 12마리가 내려와 앉은 모습이 흡..
우포늪에서 만난 들꽃(20060812) 8월 12일에 찾았던 우포늪 주변에서 만난 꽃들입니다. 가시연꽃 자생지가 있다고 하였지만 만나지를 못했습니다. 갈퀴나물 녹두루미라고도 합니다. 땅속줄기를 벋으면서 자라며 덩굴손으로 다른 물체를 감으면서 80~180cm 정도로 자랍니다. 잎은 어긋나며 거의 잎자루가 없습니다. 작은잎은 5∼7쌍이 마주 붙거나 어긋나게 붙으며 끝은 2∼3개로 갈라진 덩굴손이 됩니다. 6∼9월에 총상꽃차례로 잎겨드랑이에서 붉은 자주색의 꽃이 나오고, 꽃자루가 길며 많은 꽃이 핍니다. 화관은 길이 12mm 정도로 나비 모양이었습니다. 어린 순은 4월경에 채취해 나물로 만들어 먹고 가축의 사료로도 쓰인다고 하였습니다. 좀싸리 양지바른 풀밭에서 땅으로 기어가며 자라는 콩과의 덩굴지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철사처럼 가느다란 줄기는 1m..
8월의 우포늪 2(20060812) 소목마을 앞에 작은 배들이 있었습니다. 잠시 전에 일을 나갔다가 들어왔는지 바구니가 물에 젖어 있었습니다. 물결이 일지를 않는데도 조금씩 움직입니다. 서로 뱃머리를 마주하다가 돌아서기도 합니다. 안개가 걷히면서 보이는 여름 아침의 우포늪은 싱그럽기가 그지 없습니다. 우포늪 전망대를 가려고 다시 되돌아오면서 쪽지벌에 잠시 들렸습니다. 쪽지벌을 돌아보려고 들어서니 갈대가 내 키보다 더 많이 자랐습니다. 쪽지벌에 버들이 곱게 반영되고 있었습니다. 쪽지벌 뒤로 우포늪의 둑이 보이고 멀리 화왕산이 보입니다. 우포늪의 안내소가 있는 회룡의 우포늪 전망대를 찾았습니다. 버드나무 사이로 보이는 우포늪을 담았습니다. 잠시 전에 돌아보고 온 소목마을 앞의 버드나무도 보입니다. 전망대 앞을 지나서 한참을 돌아보았지만 우포늪..
8월의 우포늪 1(20060812) 가까운 우포늪이지만 늘 오후에 찾다가 모처럼 아침에 우포늪을 갈 기회가 있었습니다. 우포늪에서 낙동강으로 흐르는 토평천을 따라서 가면 만나는 곳이 쪽지벌입니다. 봄철이면 자운영이 곱게 피는 곳이기도 한 곳이지만 늪가에 버들이 있어 여름에는 그냥 지나치는 곳입니다. 쪽지벌 옆을 따라가면 소벌이라는 우포늪과 나무벌이라는 목포를 가르는 둑이 있습니다. 둑 위를 올라서 우포늪을 보니 안개가 피어오릅니다. 쪽지벌의 버들도 안개로 어렴풋이 보입니다. 안개 속에서 움직이는 게 있습니다. 이른 시간인데 쪽배를 타고 어부가 일을 나왔나 봅니다. 장재리 앞의 버들이 나무벌에 반영을 남깁니다. 반영이 흐트러질까봐 조심하면서 나무벌에서도 그물을 살피는 어부가 있습니다. 가시연꽃이 피는 곳이지만 올해는 많이 보이지를 않는다고 ..
지리산 천은사 2(20060808) 천은사의 중심 법당은 극락보전이었습니다.극락보전을 중심으로 맞은편에는 보제루가 양옆으로는 화승당과 설선당이 자리하여 네모 반듯한 모습이었습니다. 극락보전 뒤켠으로도 삼성전, 관음전, 팔상전, 응진전, 진영각 등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관음전 앞에 맷돌로 꾸민 약수가 정말 시원하였습니다. 법당 뒤로 가서 주변을 내려다보았습니다. 지붕의 기와들이 가지런히 보입니다. 돌아보고 나오면서 보이는 모습들을 주섬주섬 담아보았습니다.
지리산 천은사(20060808) 노고단에서 일출과 들꽃을 담느라 오전을 보내고 내려왔습니다. 구례쪽으로 내려오니 천은사 이정표가 보입니다. 노고단을 몇번이나 갔었지만 천은사는 한번인가 들런 적이 있을 뿐 늘 지나쳤습니다. 마침 점심시간이 이른지라 천은사를 들어갔습니다. 한낮의 햇볕이 무척 따갑습니다.일주문입니다. 일주문 현판에는 "지리산 천은사" 글씨가 석자씩 두줄로 쓰여 있는데, 그 글씨가 구불구불 흐르는 물줄기 같기도 하고 지리산 속에 부는 바람 같기도 하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조선 4대 명필 원교 이광사가 쓴 일주문 현판이라 안내를 하고 있었습니다. 천은사는 구례읍 북쪽 9km지점, 지리산 일주도로 입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신라 흥덕왕 3년(828년)에 덕운조사와 인도의 승려 가 터를 닦고 지은 절로서 화천양사라 하여 화엄사와 함께..
노고단에서 8월초에 만난 들꽃 8(20060808) 노고단을 올라서 만난 들꽃 8번째입니다.노고단 정상을 새벽에 개방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 갔는지가 벌써 20여일이나 지났네요.일출을 보고 내려오는데 노고단 정상 주변이 들꽃 천지라 할만 했습니다.하지만 안내를 하는 분들이 빨리 내려가야 한다고 독촉을 하여 눈으로 보는데 만족을 해야했습니다.노고단 정상 부근의 들꽃은 담지를 못했지만 내려오는 길에도들꽃을 많이 볼 수가 있었습니다.들꽃을 담는다고 이슬에 옷이 다 젖는줄도 몰랐습니다.그렇게 하다보니 성삼재 주차장까지 내려오는데 족히 4시간이나 걸렸습니다.앞에 올린 들꽃의 이름을 제가 아는대로 붙였습니다.하여 잘못된 것들도 많을 것입니다. 잘못된 것은 꼭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꽃에 대한 안내는네이버 백과사전을 보고 정리하였습니다.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