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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백련사 1(20061028) 무주의 구천동계곡을 따라 한참을 오르니 백련교와 백련사의 일주문이 반깁니다. 백련사의 안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자료를 가져왔습니다.덕유산 중심부 구천동 계곡 상류에 자리잡은 백련사는 신라 신문왕때 백련선사가 은거하던 곳에 백련(흰 연꽃)이 피어나자 짓게 된 것이라고 전해오며 무주구천동 14개 사찰 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것이라 한다. 백련사 입구에 있는 아치형 다리 '백련교' 를 건너 일주문을 지나면 석조계단(백련사 계단 : 지방기념물 제42호)이 나타나고, 그위에 대웅전 건물이 들어서 있다. 일주문을 들어서고 바로 곁에 부도밭이 있었는데 꽤나 오래인 것으로 보입니다. 천왕문을 오르는 계단 앞에는 정관당 부도가 연꽃을 새긴 받침돌 위에 종모양의 탑신을 올린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천왕문이 파란 하늘..
무주 구천동계곡 2(20061028) 덕유산이 한창 가을을 맞고 있습니다. 온 산이 울긋불긋 물을 들이고 반겨주었습니다. 사자가 달밤에 목욕을 하였다는 사자담에는 물이 제법 많이 고여있었습니다. 구천동의 19경이라 일컫는 비파담은 하늘의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한 후 바위 위에 앉아 비파를 뜯으며 즐겼다고 합니다. 물줄기를 타고 쏟아지는 폭포 밑의 못이 비파 모양을 이루고 있다고도 하였습니다. 계곡을 따라 오르는 길에 붉게 물든 단풍이 마냥 고와서 즐겁습니다. 산을 오르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가볍기만 합니다. 구천동의 제28경으로구천폭포입니다. 폭포가 별로 없는 구천동 계곡 내의 2단 폭포로 규모는 크지 않으나 아기자기하고 포근한 정감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선 바위가 중간에서 반겨주었습니다. 백련사 일주문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무주 구천동계곡 1(20061028) 가을 단풍을 찾아 대구에 있는 동생 내외와 함께 덕유산의 구천동계곡을 찾았습니다.입구의 은행나무는 노랗게 물이 들었습니다만 조금은 철이 이른 것인지 아님 올해는 단풍이 제대로 물도 들지 못하고 마른다고 한 것이 사실인지는 몰라도 탄성이 나올만큼 고운 단풍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찾아간 곳이라 붉은 모습과 계곡에 이름이 붙은 곳은 열심히 담아보았습니다. 구천동의 이름 유래가 궁금하였는데 파란의 ohrion님이 이름 유래에 대하여 자세한 답변이 있어 자료로 대신합니다.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과 설천면의 덕유산 계곡을 일컷는 구천동은 지금이야 관광객이 끊어지지 않는 관광명소가 되었지만 예전에는 깊은 산골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첩첩 산중이었습니다. 구천동이라는 유래는 다음과같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대원사 티벳박물관(20060831) 대원사 앞에는 티벳박물관이 있었습니다. 대원사 티벳박물관의 홈페이지에 인사말로 티벳박물관의 소개를 대신합니다. 대원사 티벳박물관은 티벳의 정신문화와 예술세계를 소개하고 한국 불교와 영적인교류를 촉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이 박물관은 대원사 주차장 위의 터를 닦아 티벳사원 양식으로 건축되었습니다. 지상2층, 지하1층, 옥상 휴게실등 총 건평 300평입니다. 박물관 내부에는 대원사 주지 현장스님이 15년 전부터 모은, 1000점이 넘는 티벳 미술품이상성 전시되고 있습니다. 히말라야의 불교왕국 티벳 그들이 이룩한 빛나는 예술세계와 뛰어난 정신문화, 그리고 죽음의과학을 한국의 작은티벳, 대원사 티벳박물관에서 체험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 처음으로 세운 이 티벳박물관은 국비4억5천만원, 도비5천만원,..
보성의 천봉산 대원사 3(20060831) 대원사에 특별한 전각으로 성모각이 있었습니다. 625당시 불타 없어진 산신각을 대원사를 찾는 불자들이 정성을 모아 복원하여 성모산신을 모시고 성모각이라 하였고 자비외 위엄을 갖춘 성모님이 사슴을 거느리고 있었습니다. 대원사의 뒤쪽에 황희 선생의 영각이 있었습니다. 황희 선생이 남원에 유배되었을 때 대원사외 인연이 있어 세워진 영각이라 합니다 영각에서 조금 더 오르니 계곡에 오래된 정자가 있었습니다. 영각을 돌아보고 오는 길에 석불과 석물들을 보았습니다. 무엇인지를 알지 못하여 궁금하였습니다. 중국에서 이름을 떨쳤다는 김지장스님을 기념하는 김지장전도 있었습니다. 그 아래 쪽에도 또 다른 전각을 꾸미고 있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길을 가득 채운 방문객들을 봅니다. 윤칠월이라 순례를 하시는 분들이 으례 찾는 ..
보성의 천봉산 대원사 2(20060831) 계단을 오르니 연못이 있습니다. 연못이 법당 앞에 만들어져 있어 연못 위에 놓여진 돌다리를 건너여 법당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유치원생들이 법당을 돌아보고 줄을 지어 나오고 있었습니다. 조심하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연못 한켠에 돌탑 1기가 보입니다. 아무런 꾸밈이 없는 소박한 모습입니다. 물에 자기 모습을 조심스럽게 비쳐보고 있었습니다. 돌다리를 지나 연지문을 통하여야 사찰의 마당에 이르럽니다. 연지문 바로 앞에 물이 흐르는 돌에 이끼가 싱싱하였습니다. 발자국을 새긴 큰 돌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대원사의 극락전은 전남의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고 자진국사 부도가 극락전 앞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극락전의 오른쪽에 빨간 모자를 쓴 부처님들이 담밑에 나란히 정좌를 하고 있습니다. 요즈음 반듯하게 만든 부처..
보성의 천봉산 대원사 1(20060831) 여름이 끝나는 8월 31일에 보성의 대원사를 찾았습니다. 대원사는 보성의 천봉산 자락에 자리한 천년 고찰입니다. 대원사에서 소개하는 내용입니다.천봉산 대원사는 서기 503년(백제 무녕왕 3년) 아도화상이 봉황의 인도로 터를 잡은 백제 고찰입니다. (개산 1502년) 고려 중기 자진원오국사가 극락전을 큰 법당으로 삼아 참선과 염불을 함께 수행하는 선정쌍수(禪淨雙修)의 큰 가람으로 발전시켰습니다. 조선 중기 탁오선사의 중건을 거치면서 가람의 면모를 지켜왔으나 여.순 사태와 6.25를 지나면서 극락전을 제외한 경내의 모든 전각과 산내암자가 모두 불길에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1990년부터 대원사 복원 불사가 시작되어 옛 주춧돌을 찾아내고 기둥을 세우며 오늘과 같은 복원불사를 이루어 냈습니다 . 한낮의 열기는 대..
안개 속의 천주산(20060826) 주말이면 이름난 산을 찾아나선다고 집 가까이 있는 천주산을 오른지도 꽤나 오래되었습니다. 8월 26일 여름이 가기 전에 천주산을 오르려고 나섰습니다 산을 오르는데 안개가 피어오릅니다. 낮은 산을 감아도는 안개가 솜을 펼쳐놓은 듯합니다. 천주산에 오르니 하늘이 개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안개가 걷히면서 마산 시내가 한눈에 보입니다. 파란 하늘에 구름이피어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