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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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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알프스 여행 15-나고야 성(20070823) 나고야 성에 갔습니다. 나고야 성은 일본 모모야마[桃山] 후기 양식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오사카 성[大阪城]·구마모토 성[熊本城]과 함께 일본의 3대 성으로 꼽힌다고 합니다. 나고옥(那古屋)이라고도 한답니다. 원래는 이마가와씨[今川氏]가 1521년부터 1528년까지 쌓은 성인데, 몇 년 뒤 폐허가 된 것을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가 천하통일을 이룩한 후 자신의 권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1610년부터 다시 축조해 1612년 완성하였습니다. 이후 1867년 에도막부[江戶幕府] 시대가 끝날 때까지 오와리[尾張] 도쿠가와 집안의 성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현재의 본성인 대천수각(大天守閣)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미군의 폭격으로 파괴된 것을 1959년에 철근 콘크리트로 복원한 것이라고 합니다.
일본 북알프스 여행 14-게로에서 나고야로(20070823) 8월 23일 기차 지나는 소리에 잠이 깨었습니다. 비가 내리는 소리도 들립니다. 피곤하였는지 6시가 되어서야 일어났습니다. 먼저 온천을 하러 갔습니다. 게로(下呂)가 일본에서 자랑하는 3대 온천지의 한 곳이라 하였는데 정말 물이 좋은 것 같았습니다. 온천을 하고 호텔을 돌아보았습니다. 비가 내려서 멀리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연못에 비단잉어가 많습니다. 호텔 맞은편 숲속에 고풍스런 모습의 건물이 보입니다. 호텔 바로 앞에는 개울이 흐르고 있었고 그 위로 철길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온천을 하면서 지나는 열차를 볼 수가 있었습니다. 아침도 화식입니다. 저녁보다는 역시 조촐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8시에 버스에 올랐습니다. 3일동안 저녁과 아침에 온천을 하여 피부가 좋아졌다고 가이드가 농담을 건넵니다. 가이드가..
일본 북알프스 여행 13-타카야마의 전통 가옥(20070822) 다시 차를 타고 전통 가옥의 모습을 볼 수 있는 타카야마에 갔습니다. 상가 주변을 돌아보며 양조장에도 들어가 보았고 목공으로 유명한 곳에도 돌아보았습니다. 유카타를 입고 나온 젊은이들이 있어 기념 촬영도 하였습니다. 타카야마에서 5시에 출발을 하여 게로의 망천관 호텔에 도착을 하니 6시가 조금 지났습니다. 방에 들어가니 이곳에도 다다미방입니다. 이번에는 모두 유카타로 갈아입고 저녁 식사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방에 짐을 옮기고 들어가서 유카타를 갈아입고 식당으로 내려갔습니다. 역시 일본 화식입니다. 유카타를 입고 상 앞에 앉은 모습이 엄숙하기조차 하였습니다. 종업원의 음식 접대 자세가 공손하였습니다. 음식을 가져다 놓을 때마다 웃는 얼굴로 다가와서는 무릎을 꿇고 자세를 낮추어 음식을 내고 음식을 먹은 그릇..
일본 북알프스 여행 12-합장촌(20070822) 점심을 먹고 합장촌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우나츠기에서 차로 3시간 가량 걸렸습니다. 먼저 합장촌 전경을 볼 수 있는 곳에 갔습니다. 그리 높지 않은 곳을 올랐는데도 합장촌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합장촌(合掌村)은 지붕의 생김새가 두 손을 합장한 모습이라고 하여 붙은 이름이랍니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라고 하였습니다. 지붕의 경사가 심한 것은 강수량과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눈이 많이 오는 곳으로 눈의 무게를 덜기 위한 지붕의 모습이라고 하였습니다.마을로 내려와서 합장촌을 돌아보았습니다. 개울을 가로질러 놓인 출렁이는 다리를 건넜습니다. 입구에 세워진 기둥도 특이합니다. 한적한 시골의 모습입니다. 정원을 나름대로 멋지게 꾸미고 있었습니다. 삼각형의 지붕 경사도 경사이지만 지붕의 두께도 상당..
일본 북알프스 여행 11-쿠로베 협곡을 내려오며(20070822) 역에서 비를 피하다가 올려다 보니 산봉우리로 운무가 피어오릅니다. 다시 토롯코열차를 타고 내려왔습니다.비가 내렸다가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산으로 운무가 피어오릅니다. 내려오면서 다시 보아도 계곡이 너무 멋집니다. 가을에 올 수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기차에서 내려 이른 점심을 먹었습니다. 관광의 일정에 맞추려다보니 어쩔 수가 없습니다. 점심은 식당에 갔었는데 도시락이었습니다. 음식을 담은 도시락이 아름답기도 하고 편리하겠다고들 하였습니다.
일본 북알프스 여행 10-카네츠리 역 주변(20070822) 카네츠리에 도착을 하여 계곡을 돌아보았습니다. 계곡을 흐르는 물은 만년설이 녹아서 흐르는 물이라고 하였습니다. 만년설을 아직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전만큼 많이 볼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계곡에 내려가니 온천이 나오는 곳도 있었습니다. 직접 온천을 즐길 수도 있다고 하였는데 다들 족탕으로 만족을 하였습니다. 옆을 흐르는 물은 너무 차가와서 오래 있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잔뜩 흐린 날씨가 참지를 못하고 비를 뿌립니다. 족탕을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고 바삐 올라왔습니다.
일본 북알프스 여행 9-쿠로베 협곡 (20070822) 식사를 하고 8시에 버스를 타고 우나츠기 역에 갔습니다. 버스가 출발을 하니 이곳의 종업원들도 다 나와서 손을 흔들고 공손히 인사를 하였습니다. 7시까지는 분수가 올라오지 않았는데 아침 식사를 하고 가니 분수가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오전에는 쿠로베 협곡의 토롯코 열차 관광입니다. 쿠로베 협곡의 공사를 하면서 만든 철길을 이용하여 2,000m에서 2,500m의 연봉 사이에 좁고 길게 나있는 쿠로베 협곡을 가로지르는 토롯코 열차를 타고 계곡을 돌아보는 관광코스입니다. 쿠로베협곡은 협곡을 따라 크고 작은 46개의 터널과 27개의 다리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우나츠기를 출발하여 쿠로나기, 카네츠리, 케야끼다이라의 4개 역을 오가는데 우리는 카네츠리까지 다녀왔습니다. 열차에 탑승을 하였습니다. 카네츠리까지 이동 시..
일본 북알프스 여행 8-우나츠키의 아침(20070822) 8월 22일 오늘도 5시 경에 잠이 깨였습니다. 어제 오는 도중에 비가 내려서 걱정이 되어 일어나는대로 창을 열어보니 하늘에 구름이 가득합니다. 일기예보에도 흐리다고 하였는데 아무래도 오늘은 날씨가 썩 좋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온천을 하는둥마는둥 하고는 주변을 돌아보았습니다. 호텔에서 조금 나가니 다리를 지납니다. 다리가 높게 세워져서 계곡이 무척 깊음을 느끼게 합니다. 마을을 흐르는 물이 계곡으로 떨어지면서 작은 폭포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른 아침의 우나츠기 마을은 조용하기만 합니다. 어쩌다 지나는 사람들이 이른 시간에 나온 여행객에게도 인사를 건넵니다. '오하이오 고자이마스' 인사에 답을 하여야하는데 입이 쉽게 열리지를 않습니다.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오하이오.......'라고만 하였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