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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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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단을 오르며 만난 나무꽃(20060610) 층층나무 층층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층층으로 꽃이 핀다고 층층나무라 하는 것만 같습니다. 꽃이 핀 모습을 보면 누구든지 층층나무라 이름을 붙일 것도 같고요............ 정향나무 꽃은 라일락과 비슷한데 잎이 달랐습니다. 1개의 꽃을 옆에서 보면 '丁'자로 보이고 꽃에 향기가 있으므로 정향나무라 한답니다. 함박꽃나무 산목련이라고도 하는 함박꽃나무가 하얀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꽃속의 붉은 빛이 도는 꽃술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노고단을 오르며 만난 들꽃들 2(20060610) 미나리아재비 노란색이 고운 미나리아재비에는 곤충이 많이 좋아하나 봅니다. 노고단에서 만난 미나리아재비에도 벌과 나비가 많이 날아들었습니다. 잠시 포즈를 취해주면 좋으련만................ 놀리기라도 하듯이 내려앉았다가 금새 날아오르고 기회를 주지 않습니다. 쥐오줌풀 쥐오줌풀에도 나비가 찾아들었습니다.
노고단을 오르며 만난 들꽃 1(20060610) 눈개승마 노고단을 오르는 길에 눈개승마도 한창 피고 있었습니다. 눈산승마라고도 하며 높은 산에서 자란다고 합니다. 노고단을 오른 길가에 참 많이도 피었습니다. 꽃황새냉이 노고단을 오르는 길에 특별한 냉이를 만났습니다. 보통 냉이꽃보다는 배나 큰 꽃을 보았습니다. 이리저리 찾아보니 꽃황새냉이와 제일 비슷하였습니다. 잘못 되었다면 지적하여 주셨으면 합니다................... 금강애기나리 지난 5월말에 대구 팔공산에서 본 금강애기나리를 이번에는 노고단에서 보았다. 미리 본 것이지만 노고단에서 보았기에 새로운 느낌이다. 차돌같이 야문 금강이란 말이 정말 실감이 나는 애기나리의 모습이다. 큰앵초 숲속에 분홍색의 꽃이 보였습니다. 멀리서 보는데도 색이 너무 곱습니다. 가까이 가서보니 큰앵초가 곱게 피..
나도제비난(20060610) 특별한 행운은 우연찮게 오기도 하더군요.늘 시간에 쫓기다가지루하게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제게는 행운이었습니다.이리저리 다니다가 풀사이에 낯선 모습을 보았습니다. 난초인 것은 틀림이 없는데.................... 한라산이나 지리산에만 자란다는 나도제비난이었습니다. 꽃의 모양이 오리주둥이를 닮았다 하여 오리난초라고도 한답니다.
은방울꽃과 점나도나물(소백산20060606) 은방울꽃 방울 소리가 들리는 듯하였습니다. 숲속을 뒤적이며 들어갔습니다. 방울들이 잎 뒤에 뭄을 숨기고 있었습니다. 바람이 불면 고운 은방울 소리가 온산을 울려줄 것 같았습니다. 점나도나물 털북숭이 꽃봉오리 속에서 고운 꽃이 감추어져 있었나 봅니다. 다섯장의 꽃잎인데도 얼핏 보면 꽃잎이 10장처럼 보입니다. 점나도나물이 곱게 피어서 인사를 건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지나면서도 이리도 고운 꽃에는 눈을 맞추지 않고 서둘러 지납니다. 하여 나라도 친구하여 주려고 더 가까이 카메라를 들이댑니다................
소백산에서 만난 나무에 핀 꽃(20060606) 고광나무 죽령에서 출발하여 비로봉을 가는 길에 꽃을 피우고 반기는 나무도 많았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고광나무였습니다. 하얀 꽃이 피며 은은한 향기를 내어 곤충을 유혹하는가 하면 꽃 속의 노란색 수술이 아름다웠습니다. 노린재나무 단풍이 든 잎을 태우면 노란 재가 남는다고 하여 노린재나무라 한다네요. 흰색 꽃이 새가지 끝마다 모여 달려 나무 전체를 흰 꽃으로 덮었습니다. 많은 수술이 꽃잎보다 더 긴 모습이라 기억에 남습니다. 마가목 마가목의 꽃이 곱습니다. 가을에 빨간 열매를 가득 매달기 위하여 꽃이 이리도 많이 피나 봅니다. 보리수나무 산길을 천천히 오르는데 향기가 진동을 하였습니다. 주변을 둘러보아도 특별한 모습은 보이지를 않았습니다. 고개를 들어 위로 보니 연노랑의 꽃이 가득 피었습니다. 보리수나무였..
두루미꽃 외 (소백산20060606) 두루미꽃 두루미가 날개를 펼친 것과 같은 잎사귀 때문에 두루미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작년 이맘 때에 이곳에서 만났는데 올해도 온 산에 두루미가 천지입니다. 삿갓나물 삿갓모양을 닮았다는 삿갓나물을 만났는데 여태 본 것과는 다르게 모양이 조금 이상하였습니다. 이층의 모습도 있나 하며 자세히 보니 그게 꽃이 핀 모습이었습니다. 연령초 3장의 큰 잎에서 꽃대가 나와 꽃을 피우는 연령초도 소백산에서 만났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꽃이 지고 있었습니다. 꽃이 그리 작지도 않은데 잎이 크다보니 꽃이 많이 작아보입니다. 장대나물 빨래줄을 받치는 긴나무를 장대라고 합니다. 장대처럼 긴 장대나물도 꽃을 피우고 반겨주었습니다. 꽃은 냉이와 많이 비슷하였습니다.
미나리아재비 외 (소백산20060606) 미나리아재비 미나리아재비는 소백산을 오르는 내내 만날 수 있었습니다. 노란 꽃잎이 햇빛을 받아 윤이 나는 것 같았습니다. 꽃술이 볼수록 고왔습니다. 선씀바귀 씀바귀를 만났습니다. 씀바귀도 종류가 너무 많으네요. 아직 씀바귀를 제대로 구분하지를 못합니다. 이곳저곳을 다니며 찾아보니 선씀바귀와 많이 비슷합니다. 확실한 이름을 알고 싶습니다. 솜방망이 맞아도 아프지 않는 송방망이입니다. 아직도 피어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양지꽃 비로봉을 오르면서 양지꽃을 보았습니다. 쉬임없이 부는 바람을 온 몸으로 맞으며 곱게 핀 꽃이 여간 대견스럽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산 아래서 보는 양지꽃보다는 작은 모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