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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 해의 섬 크루즈를 마치며(20070120) 제 6 일(2007. 01. 20) - 35 섬 크루즈를 마치며에기나 섬의 관광을 위한 시간은 두 시간이었고 배에 승선은 6시까지였다. 해가 지는 모습을 보면서 배에 승선을 하였다. 배는 아테네의 피레우스 항으로 돌아가기 위해 에기나 섬을 출발하였다. 2층의 갑판 위에 나가서 에게 해의 저녁 풍경을 즐겼다. 초승달과 나란히 금성이 보였다. 아직 남아 있는 노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연인들의 모습이 정녕 아름답다. 선실에서는 공연이 시작되었다. 중앙의 공연장을 중심으로 모두 둘러 앉아서 공연을 보고 함께 즐기기도 하였다. 즐거운 시간은 시간도 빠르게 흐르나 보다 1시간이 금방 지났다. 공연이 끝나고 가까와지는 아테네의 피레우스 항구의 야경을 보러 다시 2층의 갑판으로 올라갔다. 멀리서부터 아테네의 불빛이..
에게 해의 에기나 섬 1(20070120) 제 6 일(2007. 01. 20) - 34 에기나 섬의 풍경 1포로스 섬을 출발하여 다시 한 시간 가량 가니 애기나 섬이었다. 길게 뻗은 모습의 섬으로 배들이 연신 드나들고 있었고 섬 앞에서 작은 배들이 한가로이 떠다니고 있었다. 에기나섬은 울릉도 크기의 섬으로 피레우스항에서 30km 정도 떨어져 있다고 한다. 기원전 7세기에는 애기나도 도시국가 중의 하나였는데 그리스에서도 1-2위를 다투는 해상 세력이었다. 당시에 에기나는 아테네와는 강력한 라이벌 관계에 있었다고 한다. 에기나 섬에는 아피온 신전이 있다고 하였다. 파르테논신전, 포세이돈 신전과 함께 그리스의 3대 신전으로 일컬어질 정도로 유명한 신전으로 에기나 섬의 중앙에 있는 산의 정상 부근에 세워졌고 32개의 화강암 돌기둥 중 현재 24개가 남아..
순천만에서 탐사선을 타고(20070204) 물꽃바다님 댁애서 점심을 먹고 작업실에서 차까지 마시고는 2시경에 순천만 대대포구를 찾았다. 대대포구에는 순천만의 물길을 돌아보는 탐사선이 있다. 탐사선을 타고 순천만을 돌아보았다. 탐사선을 타고 출발하면서 보이는 다리 위에 탐방로를 찾아가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그 다리를 뒤로 탐사선이 출발을 하였다. 탐방로의 전망 좋은 곳에 사람들이 모여있다. 포근한 날씨에 순천만을 찾은 사람들이 너무 많다. 탐사선은 물길을 따라 나아가고 있다. 갈대가 지나고 갯벌이 보이고 갯벌에 노는 새들도 볼 수 있다. 솔섬도 보인다. 용산의 전망대에도 사람들이 보인다. 탐사선이 지나면서 만든 물결에 저녁 햇살이 부서진다. 갯벌에도 햇빛이 곱게 내려 앉았다. 탐사선에서 내려 단체 사진을 찍었다. 모두 여섯명인데 한사람은 어디 ..
물꽃바다님 댁 방문(20070204) 와온 해변에서 나와 물꽃바다님의 댁을 방문하였다. 불로그를 통하여 알고는 있었지만 뵙기는 처음이다. 얼마전에 마련하셨다는 작업실에서 인사를 나누고 작업실을 돌아보았다. 반갑게 맞아주시고 작업실과 작품에 대하여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너무 고마왔다. 완성된 작품도 보고 작업 중인 그림도 보았다. 창고에 작품, 벽면을 가득 채운 LP판과 CD들 창문을 통하여 햇빛이 드는 곳에 곱게 자라고 있는 식물들............. 작업실에서 물꽃바다님과 사모님의 숨결을 느낄 수가 있었다. 난이 꽃을 피웠고 향기가 마음을 상쾌하게 하였다. 하늘지기님의 연락을 받고 사모님이점심을 준비하셨다. 처음 방문을 하여서 폐를 끼치게 되어 너무 죄송스러웠다. 점심을 정말 맛나게 먹었다. 석순이도 만났는데 금방 알아볼 수 있었다.
에게 해의 포로스 섬 2(20070120) 제 6 일(2007. 01. 20) - 33 포로스 섬의 풍경 2 제라늄이 곱게 피었다. 이름을 모르는 꽃들이 언덕에 피어있다. 이곳도 지금은 겨울이라 하지만 겨울인데도 이렇게 여러 가지 꽃들이 피고 있다. 섬의 전망대를 다녀오는데도 주어진 시간이 후딱 지났다. 중간에 꽃들을 살펴본다고 엎드려 있었기 때문인가 보다. 부두 옆에 탑이 세워져 있다.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였지만 알 수가 없다. 포로스 섬이 점점 멀어진다.
에게 해의 포로스 섬 1(20070120) 제 6 일(2007. 01. 20) - 33 포로스 섬의 풍경 1히드라 섬을 출항하여 조금 지나서 배에서 제공하는 점심 식사를 하였다. 선상식으로 연어 샐러드와 돼지고기 수육이었다. 생일을 맞은 사람의 축하도 이루어졌다. 점심 식사를 끝내고 나니 포로스 섬에 도착하였다. 포로스 섬까지 오면서도 몇 개의 섬을 지나고 섬에 지어진 아름다운 모습들의 집들도 보았다. 이따금 지나가는 배들을 보면서 손을 흔들기도 하였다. 포로스 섬은 맞은 편에 섬이 있어 해협의 형태를 이루고 있어 바다 가운데에 많은 배들이 떠 있었다. 선착장 바로 위의 언덕에 그리이스 국기가 펄럭이고 있었고 교회의 종탑이 언덕 위에 우뚝하게 세워져 있었다. 배에서 내려 섬 전망대를 올랐다. 바다 풍경도 아름답지만 섬의 집들이 오밀조밀 정겹다. ..
에게 해의 히드라 섬 2(20070120) 제 6 일(2007. 01. 20) - 32 히드라 섬의 풍경 2바다에 떠 있는 배의 모습과 교회의 종탑........ 좁은 골목길로 따라 아담하게 지은 집들의 모습마저도 너무 곱다. 들꽃도 곱게 피어서 반겨주었다. 항해사 동상의 언덕을 오르면서 민들레와 방가지똥을 보았다. 항해사 동상이 있는 맞은편 언덕을 오르면서 광대나물을 만났는데 우리 들꽃과 똑 같은 모습이다. 무꽃을 닮은 꽃이 있었는데 잎이 다르다.
에게 해의 히드라 섬 1(20070120) 제 6 일(2007. 01. 20) - 32 히드라 섬의 풍경 13시간을 달려서 도착한 곳은 히드라 섬이었다. 3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던 것은 에게 해의 아름다움 때문이었을 게다. 히드라 섬의 선착장은 작은 만의 모습이다. 방파제가 만들어져 있었고 그 안에 많은 배들이 있었다. 항구 입구의 바위 언덕 위에 항해사의 동상이 있었다. 그 언덕에서 내려다 본 히드라의 모습은 너무 아름답다. 이렇게 조그만하고 아름다운 섬이라서 예술가들이 많이 정착하여 살고 있다고 하였다. 선착장 옆의 바닷가는 노천 카페가 있었다. 바다를 보면서 음료를 마시면 온갖 시름을 다 잊을 것 같았다. 카페 골목을 지나니 당나귀와 말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당나귀를 타고 주변을 돌아보고 싶었지만 그럴 시간이 없었다. 바닷가를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