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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여행

하롱베이의 풍경 2-천궁동굴과 전망대(20060108)

천천히 바다로 나아가니 섬들이 가까워졌다.

처음으로 간 곳은 동굴이 있는 섬이었다.

섬이 병풍처럼 앞을 가로막았다.

가까이에서 보는 섬은 대부분 암벽이었다.

깎아내린 듯한 절벽을 나무 사이로 볼 수 있었다.









배에서 내려 약간 올라가니 무척 넓은 동굴이 있었다. 천궁동굴이라 하였다.





동굴 안에서 석회암으로 인해 생긴 여러 가지 모습들을 가이드 설명으로 살펴보았다.
사람 얼굴 모습, 코끼리 모습, 거북이 모습, 용의 모습 등 갖가지 형상의 모습이 신기하기만 하였다.














동굴을 보고 내려와서 다시 배를 타고 섬사이를 돌아보았다.
3000여 개나 된다는 섬들이 가도가도 나타났다가 사라지곤 하였다.
날씨가 흐린 게 너무 아쉬웠다.
코발트 빛 바다 위에 버섯같기도 하고 선인장같기도 한 바위섬들이 주위에 가득하였다.
그래서 1994년 유네스코가 보존해야 할 인류의 자연유산으로 선정하였다고 한다.

섬들 사이로 스치듯 지나다가 위로 보니 섬꼭대기에 정자가 세워져 있다.

그 섬으로 배가 다가갔고 모두들 내렸다.
이곳 관광의 하이라이트라고 하는 전망대를 오르는 것이였다.
약 200m되는 산 정상인데 오르는 길이 427개의 계단으로 되어있어 참으로 힘들었다.
숨이 차서 허덕이며 정상에 올라서보니 하롱베이의아름다움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배에서 보는 풍경과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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