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 (1321) 썸네일형 리스트형 소매물도 가는 길(20060730) 아이들이 휴가를 받았다고 마산에 왔다. 7월 30일 새벽같이 일어나 서룰렀지만 6시가 넘어서야 출발을 할 수 있었다. 소매물도를 가는 배를 타러 통영항에 갔다. 8시도 되지 않았는데 10시 반 표를 겨우 구힐 수 있었다. 통영항 앞의 시장에서 녹두죽으로 늦은 아침을 먹었다. 남망산공원을 가고 싶었지만 시간이 어중간하여 여객선터미널에서 기다렸다가 10시 반에 배를 탔다. 배들이 부산하게 바다 위를 다닌다. 서로 달리기를 하듯 우리 배를 빠르게 지나간다. 멀리 통영대교가 보인다. 배가 지난 흔적 뒤로 통영항이 멀어진다.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곱다. 갈매기가 파란 하늘을 시원스럽게 날아오른다. 빨간 등대에게 인사를 건네고 돌아보니 거제대교가 아스라하게 보인다. 우리가 탄 배가 다른 배를 추월하는 재미가 쏠쏠하.. 청평사계곡(20060724) 소양댐에서 청평사 가는 배는 쉬이 뜰 것 같지가 않았습니다. 육로로 가는 길이 있다고 하여 차를 돌렸습니다. 춘천에서 양구를 가는 고갯길이 배후령이었는데 정말 구비구비 돌아 올라갔다가 다시 한참을 내려가니 청계사 가는 길이 나왔습니다. 다시 고개를 너머가니 청평사계곡의 주차장입니다. 단풍나무 열매가 단풍이 든 것처럼 고운 자태를 뽐내며 반겨주었습니다. 소양댐이 내려다 보입니다. 유람선 선착장은 아직 붐비지를 않았습니다. 길옆에 사각으로 된 벌통이 보입니다. 다리를 지나 청평사를 가는 길로 들어서니 내내 계곡과 함께 하는 길이었습니다. 그제까지만 하여도 비가 내렸지만 물은 너무도 깨끗하였습니다. 계곡에 뱀과 공주의 조각이 있었습니다. 청평사에 공주와 상사뱀의 전설이 전하여 오는데 그 형상을 계곡에 만든 것.. 소양댐(20060724) 관곡지에서 춘천까지는 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그런데 두물머리를 들렸다가 오느라 시간이 더 지체가 되었습니다. 늦었지만 소양댐 바로 밑에까지 갔습니다. 아침에 소양댐을 올라갔습니다. 하늘은 잔뜩 흐려있었지만 비는 오지를 않았습니다. 소양호는 아침 안개에서 깨어나고 있었습니다. 어젯밤 늦게까지 사람들로 붐볐을 포장마차들은 늦잠이 들었고 유람선도 아직은 움직일 기척도 보이지를 않았습니다. 며칠째 방류가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방류되는 모습을 보러 많은 사람들이 왔었다고 하였습니다. 월요일 아침이라 소양호 주변은 너무 조용하였습니다. 하지만 물이 쏟아지는 소리는 멀리서도 들렸습니다. 소양댐에서 내려오면서 방류되는 모습을 구경하였습니다. 소양강처녀도 만나보았습니다. 같이 노래를 부르면 정을 나누었습니다. 상중도 .. 두물머리(20060723) 관곡지에서 이웃님들과 인사를 하고 춘천을 향했습니다. 시간은 6시가 조금 지났습니다. 춘천을 가는 길에 두물머리 이정표를 보았습니다. 어둠이 내리고 있었지만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답니다.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두물머리를 소개한 내용을 그대로 옮깁니다. 한문으로 양수리(兩水里)라 하는 두물머리는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원도 금대봉 기슭 검룡소에서 발원한 남한강의 두 물이 합쳐지는 곳이라는 의미이며 이곳은 양수리에서도 나루터를 중심으로 한 장소를 가리킨다. 예전에는 이곳의 나루터가 남한강 최상류의 물길이 있는 강원도 정선군과 충청북도 단양군, 그리고 물길의 종착지인 서울 뚝섬과 마포나루를 이어주던 마지막 정착지인 탓에 매우 번창하였다. 그러다가 팔당댐이 건설되면서 육로가 신설되자 쇠퇴하기 시작하여, 1.. 호남의 소금강이라는 대둔산 3(20060708) 금강구름다리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장소를 만났습니다. 들어가지 못하게 하였는데 몰래 들어갔었지요. 말을 잘 듣지 않는 나쁜 사람이 되었답니다. 조금전에 올랐던 삼선계단이 절벽 사이로 보입니다. 밑에서 올려다 보는 삼선계단은 더 아찔합니다. 세 딸이 바위가 되었다는 삼선바위가 삼선계단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는 곳에서 잠시 망설이다가 계곡으로 걸어서 내려오기로 하였습니다. 계곡이 좋았지만 길은 참 험악하였습니다. 조심을 하지 않으면 사고를 당하기 쉽상이었습니다. 작은 사고도 있었지요. 조심을 하지 않은 젊은이가 돌계단에서 넘어져서 여기저기 상처가 나기도 하였습니다. 올랴다보니 금강구름다리가 하늘에 떠 있습니다. 절벽에 자라는 나무가 멋지고요............ 계곡으로 흐르는 물이 너무 깨끗.. 호남의 소금강이라는 대둔산 2(20060708) 계단을 오르지 않고 예전의 산행로를 오르려는 아내를 달래어 계단에 도전을 합니다. 오르는 길에 철 구조물 사이로 비집고 나와 꽃을 피운 뱀무가 곱습니다. 삼선계단을 오르기 전에 주변을 돌아봅니다. 계단이 놓인 뒤로 보이는 바위가 삼선바위라 하네요.............. 뒤로는 조금 전에 지나온 금강구름다리가 절벽 위에 걸려있는 모습입니다. 80여 미터의 127개의 계단으로 되어 있는 계단은 사람이 혼자 오를 수 있게 되어있고 가파른 경사때문에 오르기만 할 뿐 내려오지는 못하게 되어있었습니다. 이곳에서 보는 일출과 낙조가 그리 대단하다 하는데 볼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아무 생각도 못하고 앞만 보고 계단을 오릅니다. 고개를 돌릴 마음의 여유가 생기지를 않습니다. 괜히 이 길을 택했다고 탓.. 호남의 소금강이라는 대둔산 1(20060708) 주말이 가까워지니 날씨에 관심이 쓰입니다. 태풍이 올라온다고 하며토요일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일기예보를 합니다. 토요일 오전에는 비가 오지 않는다기에 간단히 챙겨서 대둔산을 향하여 출발을 하였습니다. 마산에서 3시간이 걸려 9시경에 전북 완주군의 대둔산 도립공원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주차장에서 올려다 보는 대둔산은 바위가 멋집니다. 등산로를 따라 오르자고 하는데 아내가 케이블카를 타자고 조릅니다. 속으로는 은근히 타고 싶던차라 그러자고 하였습니다. 올라가는 길의 나무 밑에 루드베키아가반겨주었습니다. 케이블카가 참 좋습니다. 나중에 계곡으로 내려오면서 알게 된 사실이었는데 족히 두시간이나 걸어야 하는 험한 길을 10분도 걸리지 않고 전망대까지 데려다 주었습니다. 올라가면서 보이는 동심바위와 장군바위가 정말.. 설악산-서북능선을 지나면서(20060624) 장수대 매표소에서 곧장 오르면 대승령이었습니다. 대승령에서 귀때기청봉으로 다시 대청봉에 이르는 능선을 서북능선이라 하였습니다. 귀때기청봉을 지나 삼거리에서 하산을 하면 한계령이고요.............. 가면서 들꽃을 만나기에 그저 즐겁기만 하였는데 갑자기 길이 험악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바위에 드리운 줄을 잡고 힘겹게 올랐는데 다시 내려오기도 하였습니다. 힘이 많이 들수록 주변 경관은 더욱 멋진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귀때기청봉은 아직 멀기만 한데 시간은 5시가 다 되어갑니다. 생각한 것 보담 시간을 많이 지체하였나 봅니다. 야간 산행 준비를 하지 않았기에 걱정이 됩니다. 그런데도 고운 들꽃은 자꾸만 나타나고 주변의 경관은 황홀하기만 합니다. 귀때기청봉에 도착을 하니 6시 반입니다. 고산에는 주목이 멋집.. 이전 1 ··· 145 146 147 148 149 150 151 ··· 16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