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7272) 썸네일형 리스트형 천수만(20061209) 천수만에 청둥오리가 날아오르는 모습을 방송에서 보았는데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려고 벼르다 12월 9일에야 길을 나섰습니다. 천수만까지 가는 길이 무려 4시간 반이나 걸렸는데 모르면 무식해진다는 말이 딱이었습니다. 천수만 휴게소를 찾으니 청둥오리는 벌써 군산보다 더 아래쪽으로 이동이 끝났다고 하였습니다. 어쩔 수 없이 방조제에서 천수만을 보는 것으로 만족을 하였습니다. 헌데 바람이 어찌나 세차게 불어대는지................. 그 바람을 헤치며 갈매기가 날고 있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다시 천수만을 찾았을 때 하늘을 날아오르는 철새들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하늘을 뒤덮지는 않았지만 줄지어 날아가는 모습이 멋지기만 하였습니다. 그 모습을 볼 수 있어 정말 행복하였습니다. 목포 유달산(20061205) 유달산을 올랐습니다. 노적봉을 돌아서 시민종각으로 올랐습니다. 유달산 옆으로 해가 지려합니다. 구름 속에 갇힌 해가 빛을 내려 안간힘을 쓰지만 노을이 멀리가지 물들게 허락하지를 않습니다. 노적봉에서 올려다 본 유달산의 바위와 정자가 멋집니다. 목포시가 훤히 내려다 보입니다. 배 한척이 천천히 지나갑니다. 노적봉 뒤에도 팔손이가 꽃을 한창 피우고 있었습니다. 그 밑에서 사람들이 나무를 보고 쑥덕거립니다. 재미있게 생긴 나무를 구경하였습니다. 여인목이라 하였습니다. 저녁에 루미나리에를 구경하였습니다.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목포 유달산 자락의 멋진 정원(20061205) 목포 유달산 아래에 정원이 멋진 저택의 안내를 받았습니다. 이훈동 정원이라 소개를 하고 있었는데 일본식 정원이었습니다. 개인 정원으로는 호남지방에서는 제일 큰 규모로 입구정원, 안뜰정원, 임천정원, 후원으로 이루어져 있고 나무의 종류만도 113 여종에 이른다고 하였습니다. 문을 들어서니 동백꽃이 곱게 피어 반겨주었습니다. 털머위도 노란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작은 연못이 있었는데 나무들이 잠겨 있습니다. 집안에도 나무의 모습이 보여 깜짝 놀랐습니다. 창문에 비친 나무가 너무 선명하게 보입니다. 회양목으로 태극과 우리나라 지도의 모습을 만들었습니다. 향나무를 모양낸다고 애를 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돌아나오니 해가 구름과 나무 사이로 해가 보입니다. 전라남도 농업박물관(20061205) 목포에 다녀올 일이 생겼습니다. 2번 국도를 타고 목포를 들어가는 입구에 농업 박물관이 있었습니다. 전라남도 영산호 관광 농업박물관이 정식 이름이었습니다. 입구에 장승이 반갑게 인사를 건넵니다.전시관 옆에서도 장승이 반겨주었습니다. 원두막이 몇채 보입니다. 새짚으로 지붕을 이어 깔끔한 모습입니다. 잔디밭이 누렇게 변하여 겨울이 되었음을 알려줍니다. 연자방아는 고정이 되어있었지만 물을 가득 담으면 방아를 들어올리는 디딜방아는 물을 쏟으면서 방아를 찧고 있었고 물레방아는 축을 돌려서 방아를 찧고 있었습니다. 양지바른 곳에는 장독이 가지런히 자리하였고 소나무는 날씨가 추워지도푸르름을 잃지 않아 그 기상이 더 돋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전시장 옆에 팔손이는 지금 꽃이 한창입니다. 전시실을 돌아보았습니다. 농사짓는.. 무척산을 내려오면서 (20061203) 일몰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내려옴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등산로에 비치이는 햇살이 참 곱습니다. 그림자가 제법 길게 다가섭니다. 나 아닌 내가 그곳에 자리하고 있음이 자못 재미가 있습니다. 산을 오를 때는 숨이 차고 힘이 들어서 제대로 보지 못하고 느끼지도 못했던 것을이 새로 눈에 들어옵니다. 경사가 심한 곳에 지그재그로 만든 등산로를 내려오면서 꼭 다른 길을 걷는 느낌입니다. 바위 곁의 억새에 저녁 햇살이 내려 앉고 있습니다. 바위 틈 사이로 소나무는 뿌리를 내리고 자라고 있었고요........ 산을 다 내려와서 등산로 가에 아직도 꽃을 피우고 있는 쑥부쟁이를 만났습니다. 반가움에 얼른 다가가서 인사를 나누고는 담아왔습니다. 바로 곁에 강아지풀이 옹기종기 모여있었습니다. 모습이 이상하다 하였는데 씨를 날려.. 김해 무척산 (20061203) 정상을 얼마 남지 않은 곳에서 전망 좋은 곳을 만났습니다. 잠시 쉬면서 주변을 조망하였습니다. 낙동강과 산들이 아득히게 보입니다. 백운암 삼거리를 지나가는 산행객이 정상에 다왔다고 격려를 하여줍니다. 그 말에 힘을 얻었습니다. 무척산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태극기와 무척산의 높이가 표시된 돌이 정상임을 알려주었습니다. 하지만 정상 부근이 너무 좁습니다. 다행이도 사람이 없어서 편하게 주변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사방으로 트여있어 정상에서의 조망은 정말 멋졌습니다. 낙동강과 함께 낙동정맥에 속하는 토곡산을 시작으로 영남알프스가 보이고, 천태산댐, 밀양,삼랑진 철교, 삼랑진 평야 등등 볼 것이 아주 많았습니다. 뭐라해도 무척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낙동강의 풍경은 정말 일품입니다. 김해 무척산 오르는 길 2 (20061203) 폭포바위에 올라서 내려다 보았습니다. 낙동강과 주변의 들이 한눈에 보입니다. 폭포바위를 지나니 산행로가 여유로워집니다. 참나무 종류의 나뭇잎이 등산로에 수북합니다. 낙엽을 밟는 느낌이 참 좋습니다. 폭포바위에서 조금 더 오르니 무척산 명물 중의 하나인 천지못에 도착하였습니다. 이 연못은 수로왕의 국장 때 장지에 물이 고여 이곳에 못을 파서 수로왕능에 물이 고이는 것을 막았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천지못을 찾은 아이들은 이렇게 높은 곳에 있는 못을 기억할런지 모르겠습니다. 천지못 옆으로 건물이 듬성듬성 들어서 있는데, 바로 무척산 기도원입니다. 기도원의 건물과 나무들이 연못가에 아름다운 풍경을 만듭니다. 바람이 잔잔하였다면 연못에 고운 반영을 볼 수 있을텐데 바람이 작은 물결을 만들어 반영을 방해하.. 김해 무척산 오르는 길 1(20061203) 12월을 맞아 처음 맞는 일요일에 날씨는 차갑지만 하늘은 너무 청명하였습니다. 오래 전부터 다녀오고 싶었던 무척산을 찾아나섰습니다. 무척산은 김해 주변에서 제일 높은 산입니다. 그리 높지도 않으면서 기암절벽과 주변경관이 뛰어나며 볼거리 또한 다양합니다. 김해시 생림면 생철리의 모은암 쪽으로 오르는 무척산 등산로 입구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1시였습니다. 주차장에서 모은암까지는 시멘트 포장길이었습니다. 시멘트 포장길이 끝나자 좁은 산길로 바뀝니다. 무척산기도원을 가리키는 이정표를 비롯 등산로입구임을 알리는 산행 이정표가 있고 그 사이로 좁은 산길이 나 있습니다. 거기서부터 무척산 정상까지의 거리는 2.6km 라고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날씨는 차가왔지만 무척산을 찾은 산행객은 제법 많았습니다. 오가면서 만나.. 이전 1 ··· 827 828 829 830 831 832 833 ··· 90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