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하면서 늘 아쉬운 것은 겉만 본다는 것이다.
이번 보길도 여행도 완전히 주마간산식이다. 그냥 스쳐 지나가기에 급급했다.
그곳에 주민들과 어울려 먹고 자고 이야기도 나누면서
살아가는 모습과 그들의 희로애락을 같이 느껴봐야 하는데
늘 눈에 보이는 것만 찾는다.
보길도를 나오는 데 해가 지려한다.
헌데 아직도 바다에는 뿌우연 해무가 주변을 흐리게 하고 있다.
붉은 저녁놀은 볼 수 있겠지만 멋진 일몰은 기대할 수가 없다.
아직 베풀음이 부족한 자신을 탓할 수 밖에...............
나오는 배에서 본 보길도에는 서서이 어둠이 깔리고배가 남긴 물살이보길도를나오는 나의 아쉬움을 대신하였다.
해초 양식장인듯 한데............. 섬주위가 대부분 양식장이었다.
먼바다를 돌아오는 배를 마중하는 빨간 등대가 지는 해를 온몸으로 받고 있다.
이제 온통 바다 뿐이다. 해무가 많이 없어져 수평선이 열렸다.
바다 안개때문에 바다에서 본 석양은 그리 선명하게 다가오지를 않았다.
'산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완도 정도리 구계등(20050626) (17) | 2005.07.10 |
---|---|
해무에 잠긴 완도읍의 아침(20050626) (33) | 2005.07.09 |
보길도 풍경(20050625) (21) | 2005.07.06 |
보길도 세연정 풍경(20050625) (18) | 2005.07.05 |
보길도 세연정 (20050625) (28) | 2005.0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