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일, 황금 연휴의 가운데날이다.
연휴라고 대학원을 다니던 작은 애가 집엘 왔다.
모처럼 가족이 다 모였다. 전부 4명이지만..........
가족여행을 모두가 함께 가려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요즈음은 가지 못했다.
4년전 여름에 동해안을 2박3일로 다녀 온 것이 가장 최근의 일이다.
가지 않으려고 버티는 딸과 아들을
생선회를 좋아하는 애들이라 싱싱한 회를 먹자고 꼬드겨서
남해를 목표로 너무 붐빌 것 같아서 10시가 넘어서 출발을 하였다.
남해고속도로를 가다 진교에서 내려 남해대교를 건넜다.
남해대교.........
한국 최초의 현수교(懸垂橋)로 길이 660 m, 너비 12 m, 높이 52 m .
1968년 5월에 착공하여1973년 6월 22일 준공되었다.
이로써 남해도가 육지와 연결되어, 한려해상국립공원(閑麗海上國立公園) 지역과 남해도 전체의 개발에 이바지했다.
남해 노량해협은 통영 ·여수를 잇는 해상교통의 요지이며, 이충무공의 전적지인 동시에 전사한 곳으로,
충무공을 추모하는 충렬사(忠烈祠)가 있는 곳이다.
다시 보는 남해대교가 정말 반가웠다.
남해대교 옆의 휴게소에서 잠시 쉬면서 본 바다에는 배가 한가롭게 쉬고 있었고
모형 거북선도 한 척이 있었다.
용문사를 내려오면서 본 바다를 앵강만이라고 했는데 너무 잔잔하였고
먼바다는 안개로 수평선마저 희미하였다.
남해 해안도로를 돌아 삼천포대교 밑에서 차를 세웠다.
삼천포대교와 초양교의 자태는 변함없이 당당하였다.
삼천포대교 앞의 바다는 오늘도 어부들의 삶의 터전이었고
햇빛에 물결이 부서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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