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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

비온 뒤의 섬진강을 보며(20050822)

마산에서 노고단을 가려면 자가용을 이용하는 사람은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하다 하동IC에서 내려 하동을 거쳐 구례를 지나고
천은사가 있는 곳으로 오른다.

비가 온 뒤에 찾아가는 길이라서 그런지 아님 광양만이 만조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섬진강을 그득하게 채우며 흐르는 물을 보는 것은 처음이다.




낮은 구름이 가득하여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았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아름다운 강이라고 알려졌고
이 강을 따라 가는 길이 전국에서 제일 아름다운 길이라고 도로 여기저기에서 안내를 하고 있다.
봄에 벚꽃이 필 때와 가을 단풍이 들 때면 환상적인 길이란 걸 다녀보았기에 익히 알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흐린 날은 그저 그렇다.



섬진강......................
길이 212.3 km. 유역면적 4,896.5 km2.
전북 진안군과 장수군의 경계인 팔공산(八公山)에서 발원하여 진안군 백운면(白雲面)과 마령면(馬靈面) 등에 충적지를 만들고,
임실군 운암면(雲岩面)에서 갈담저수지로 흘러든다.
곡성읍 북쪽에서 남원시를 지나 흘러드는 요천과 합류한 후 남동으로 흐르다가 압록 근처에서 보성강과 합류한다.
그 이후 지리산 남부의 협곡을 지나 경남 ·전남의 도계(道界)를 이루면서 광양만(光陽灣)으로 흘러들어간다.
대체로 강너비가 좁고 강바닥의 암반이 많이 노출되어 있어 항해하는 데는 불편하다.
백과사전에서 안내한 글이다.


남도대교
2003년 7월 28일에 개통된
전남 구례군 간전면 운천리와 경남 하동군 화개면 탑리 사이 섬진강을 가로지르는 다리이다.
길이 358.8m 너비 13.5m 규모의 ‘닐슨 아치교’로구조물을 대칭이 되게 설계해 동서화합의 상징성을 표현했다.
빨강색과 파랑색의양쪽 난간 아치는 섬진강 물결에 태극 모양으로 비친다.


남도대교 아래에는 낚시꾼이 강물 속에서 연신 낚싯대를 휘두르고 있었다.


차풀, 콩과의 한해살이풀
냇가 근처의 양지에서 자란다. 줄기는 높이가 30∼60cm이고 자줏빛이 도는 갈색이며 꼬부라진 털이 있다.
꽃은 7∼8월에 황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 1∼2개씩 달린다.
종자는 윤기가 있고 검은 색이다. 잎이 달린 줄기를 말린 것과 볶은 종자를 차로 이용한다.

유유히 흐르는 강물을 보고 나오다 노란 꽃을 피우고 있는 차풀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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