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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

늦여름의 해운대해수욕장(20050823)

아내와 대영박물관 부산전을 보러갔다가 시간이 남아 해운대를 찾았다.
한여름이 지나간 뒤라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마침 해가 질 무렵이라 건물 뒤로 지는 해가 산이나 바다에서 보는 일몰과는 또다른 느낌을 주었다.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 길이 1.8km, 너비 35~50m, 면적 7만 2000㎡이다.
수심이 얕고 조수의 변화도 심하지 않아 해수욕장으로서의 조건이 좋다.
숙박·오락시설이 잘 정비된 국내 1급의 해수욕장으로,
국내 유수의 온천장까지 끼고 있어 해마다 여름철에는 50~60만의 인파로 붐빈다.

수평선을 바라보노라니 이따금 유람선이 앞을 지나고
석양에 물든 먼 바다의 구름이 아름다웠다.





이른 저녁임에도 건물에는 조명을 밝히기 시작했다.

하늘에는 노을이 서서히 걷히고 있었고...............



이왕 온 김에 해운대의 바다를 보면서 맛있는 저녁을 먹고는
밝은 조명 아래 백사장을 거닐었다.
분위기를 탔을까?
팔짱을 끼는 아내를 보면서 손을 꼬옥 잡았다.
파도소리가 더 정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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