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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

남해의 봄을 찾아서 2(20060319)

다랑이논으로 유명한 다랑이마을에도 갔다.
정겨운 모습이다...............








다랑이마을에는 또 하나의 명물이 있다.
암수바위이다.
이 암수바위를 이곳 사람들은 미륵불이라고 부른다.
그리하여 숫바위를 숫미륵, 암바위를 암미륵이라 일컫는다.
숫미륵은 남성의 성기를 닮았고.
암미륵은 임신하여 만삭이 된 여성이비스듬히 누워 있는 모습과 비슷하였다.



산기슭의 밭에 쟁기질 모습을 본다.
아직은 송아지인데 쟁기를 끌고 있다.
할아버지께서 타이르시듯 송아지를 달래지만 그저 고개를 내저어며 꾀를 부린다.
그러다 마음이 내키며 막무가내로 내닫는다.
그 뒤를 할아버지가 종종걸음으로 따른다.
잘한다고 칭찬을 하였더니 송아지가 배웅을 한다.




바다는 봄 햇살에 은비늘을 드러내고 있다.
은물결이 부서질까 배가 조심스럽게 지나고 있다.





해안을 따라 오면서 보는 앵강만 바다가 너무 잔잔하다.





창선도가 보인다. 그 창선도를 가는 창선대교가 아름답다.
빠른 물살을 이용하여 대나무를 이용하여 멸치를 잡았다는 죽방림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