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대교를 지나 국도를 따라가다 보면 관음포 이충무공 전몰유허가 있다.
관음포해역이 임진왜란의 마지막 격전지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순국하신 곳으로
이곳에 이락사(李落祠)라는 사당을 짓고 사적으로 지정을 하였다.
입구에 세워진 돌에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말씀을 새겨놓았다.
전방급 신물언아사(戰方急 愼勿言我死)
싸움이 바야흐로 급하니 나의 죽음을 말하지 말라......................
사당을 가는 길이 엄숙하다.
태극 무늬의 사당문도 인상적이다.
사당 옆을 돌아 소나무와 동백이 어우러진 숲 사이의 길을 따라가니 싱그러운 공기가 가득하다.
한참을 가니 관음포 이충무공 전몰유허 첨망대가 세워져 있었다.
충무공이 순국하신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첨망대에 올라 바다를 보니 그날의 일은 전혀 모르는체 잔잔하고 푸르기만 하다.
첨망대 곁에 동백나무가 그날의 일을 아는 듯 붉게 꽃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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