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마지막날에 거제도의 학동해수욕장을 찾았다.
몽돌을 밟으며 해수욕도 즐기고 외도도 돌아보자고 하였다.
통영에서 거제를 오는 중간에서 1박을 하고 서둘러 학동을 찾았다.
휴가철이면 늘 밀리는 학동을 넘어가는 고갯길이 이른 시간이라밀리지 않았지만
외도를 가는 유람선을 타는 선착장에는 벌써 길게 줄을 지어 서있었다.
걱정한대로 외도 가는 오전 배는 벌써 다 팔리고 없었다.
바로 돌아나오려다 예까지 와서 그냥 가기는 너무 아쉬웠다.
하여 몽돌을밟아보고 발이라도물에 담그어보자며백사장이 아닌 몽돌밭을 들어섰다.
몽돌 구르는 소리가 참 듣기가 좋다.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해수욕장은 조용하였다.
바다를 가로지르는 모터보트가 시원스럽다.
모터보트의 굉음보다는 뒤에 타고 무서워하면서도 즐기는아우성 소리가 더 크다.
바로 앞에보이는 외도지만갈 수가 없어아득하게 보였다.
오른쪽으로 길게 뻗은 땅끝에 거제의 명소 해금강이 있지만 그곳 역시 오늘은 그림에 떡이다.
학동해수욕장을 내려다보는 노자산이 파란 하늘에 우뚝하다.
돌아나오면서 본 학동해수욕장은 텐트와 파라솔로 뒤덮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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