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크리스마스였습니다.
병술년이 이제 일주일도 남지를 않았습니다.
가는 병술년이 아쉬워서 일몰을 보자고 부산의 다대포를 찾았습니다.
다대포 해수욕장에 도착을 하니 3시가 조금 지났습니다.
시간이 있어 몰운대를 돌아보았습니다.
몰운대에 대한 소개는 다대동 청년회의 홈페이지에서 인용하였습니다.
'몰운대'란 지명은 낙동강하구에 구름이 끼는 날이면 섬이 구름 에 잠겨 보이지 않아서
마치 섬이 구름에 잠겨 있는 듯 보이는데서 유래 한다.
부산의 전형적인 육계도인 몰운대는 낙동강 하구의 최남단에 위치하여
16세기까지만 하여도 '몰운도'라고 불리는 하나의 섬이 었으나
낙동강 상류에서 운반되어 온 토사의 퇴 적에 의해 다대포와 연결 된 섬이다.
몰운대의 남단은 파도의 침식에 의해 형성된 각종 해식애와 해식동이 발달되어 있으며,
배후인 육지 쪽에는 수려한 사빈해안이 해수욕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몰운대는 예로부터 우거진 숲과 깎아지른 듯한 해식애, 기암 괴석,
그리고 출렁거리는 창파, 수려한 사빈으로 빼어난 경승지로 이름나 있다.
몰운대의 지형은 학이 날아가 는 형상을 하고 있으며,
멀리서 바라보는 그 아름다움을 그대로 노래한 시가 《동래부지(1740)》에 전하고 있다.
몰운대의 아름다운 자연절경은 해안벽의 기암괴석과 수목으로 그 빛을 더해주고 있다.
이곳의 대표적인 나무는 해송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상록활엽수로 섬음나무, 후박나무, 다정큼나무, 사철나무, 동백나무 등이 자라고 있다.
그 외에 낙엽활엽수로는 굴피나무, 때죽나무, 가새뽕나무, 붉나무 등 약 90여종이 산재하고 있다 .
몰운대는 다대팔경 중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다대포해수욕장과 더불어 사하의 유명한 명승지로 이름난 곳이다.
몰운대를 오르는 길에서 다대포해수욕장이 내려다 보입니다.
겨울인데도 사람들이 백사장을 거닐고 있었습니다.
백사장의 모래가 너무 고왔습니다.
재선충을 예방하기 위해 주사를 맞았다는 명패를 찬 해송이 산책로 주변에 가득합니다.
산책로를 따라서 조금 올라가니 돌에 몰운대에 대한 한시가 한편 새겨져 있었습니다.
몰운대의 중앙에 다대포 객사가 있었습니다.
몰운대의 남쪽 끝에서 해안과 바다를 보았습니다.
바위와 작은 섬이 파도에 휩쓸리고 있었습니다.
이따금 배들이 유유히 지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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