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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

진주 월아산 정상에서 2(20061217)


정상에서 북쪽 방향으로 보니 남강이 보입니다.
산 사이를 흘러나와 월아산 앞에서 왼쪽으로 휘어갑니다.
남강을 볼 수 있는 곳에도 의자가 있었습니다.
바로 옆의 산에 구름이 지나가다 그림자를 만듭니다.








남쪽은 문산들입니다.
서쪽으로 진주시도 보입니다.
의자에 앉아서 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은 성은암 쪽을 향하였습니다.
산능선을 따라 길이 나 있었습니다.
내려오면서 나뭇잎에 눈의 흔적을 보았습니다.
응달의 길에도 눈이 보입니다.
올해 처음보는 눈입니다.












하늘을 올려다 보았습니다.
파란 하늘에 새 한마리가 원을 그리듯이 날고 있습니다.
시리도록 푸른 하늘입니다.








참나무 숲을 지납니다.
가랑잎이 길을 분간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낙엽을 밟는 느낌이 좋습니다.
하지만 가파른 길에서는 나뭇잎이 미끄러워서 위험하기도 하였습니다.





돌 너덜을 지납니다.
돌탑이 몇 기 있습니다.






성은암을 지나서 청곡사를 돌아보고 내려오니 점심 때가 조금 지났습니다.
3시간 정도의 산행이 너무 행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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