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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

가야산 2(20070728)

칠불봉을 내려와서 우두봉이라고도 불리는 상왕봉을 향하였습니다.




상왕봉 아래에 꽃밭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백리향은 향기을 풍기고 있었고
기린초는 노란 꽃의 색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상왕봉에 올랐습니다.
정상에 비석에는 우두봉이라고 표기하고 있었습니다.
소 우(牛)와 머리 두(頭) 자를 합쳐 쇠머리 형상을 하고 있는 정상에서
조망을 하며 쉬고 계시는 부부의 모습이 너무 정겨워보입니다.









우두봉 앞의 편평한 바위에 우비정(牛鼻井)이라는 우물이 있었습니다.
우비라함은 소의 코란 뜻으로 우비정에는 항상 물이 고여 있다고 합니다.
우두봉은 소의 머리이고 소는 코에서 항상 콧물을 흘려야 건강하다는 이야기처럼
우비정의 물은 그래서 늘 마르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이제 내려가야 합니다.
해인사가 있는 곳으로 길을 잡았습니다.
내려가면서도 자꾸 뒤돌아보게 합니다.









해인사에 도착을 하니 6시 반이었습니다.
바르게삶님이 많이 힘이 들었나 봅니다.
하긴 저도 기진맥진한 상태였습니다.
무려 10시간을 걸었습니다.
그래도 다녀왔다는 뿌듯함이 모든 것을 잊게 해 주었습니다.

또 집을 잠시 비웁니다.

더위를 잘 이겨내시고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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