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을 맞아 그동안 미루었던 비슬산을 오르기로 하였습니다.
지난 4월에 참꽃 축제가 열렸을 때 가지 못하여 아쉬웠는데
여름의 비슬산에는 어떤 꽃들이 피고 있을까 설레임을 안고 6시에 집에서 출발을 하였습니다.
7시에 유가사 주차장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유가사에 잠시 들렸다가 오른편으로 난 산행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평일에다 이른 시간이라선지 산을 찾은 사람들이 보이지를 않았습니다.
계곡을 따라 오르다가 휴양림쪽으로 길을 택하였습니다.
대견사지를 가는 길입니다.
휴양림을 빠져나와 산 능선길을 나오니 현풍의 들녁이 한눈에 보입니다.
멀리 낙동강도 보입니다.
안개가 끼어 시야가 좋지를 않아 아쉬웠습니다.
참꽃 군락지를 내려다보는 자리에 정자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해가 중천에 올라 열기가 보통이 아닙니다.
정자에 쉬면서 주변을 돌아보았습니다.
멀리 비슬산 정상이 보입니다.
바로 앞에는 비슬산이 자랑하는 참꽃 군락지입니다.
한없이 넓게 참꽃들이 자생하고 있었습니다.
참꽃이 필 때면 그 모습이 정말 장관일 것 같습니다.
반대편에는암벽입니다.
정자에서 대견사지까지 가는 길은 산 능선길입니다.
왼쪽으로는 완만하게 경사진 곳은 끝도 보이지 않는 참꽃 군락지이고
오른편은 멋진 바위들이 즐비한 암벽들입니다.
어느 쪽으로 보든지 조망이 멋집니다.
가는 길에 이름이 붙은 바위들도 있습니다.
바위의 모습이 상감의 모자를 닮았다고 하는 상감모자바위,
닮은 바위 두개가 나란히 자리하였다고 형제바위 등
그 바위 뒤로 대견사지가 보입니다.
참꽃 군락지를 돌아볼 수 있는 통로와 조망대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참꽃 군락지 속까지 들어갈 수가 있어 참꽃이 필 때면 참꽃 속에 파묻힐 것도 같습니다.
조망대에서 바로 보면 비슬산 정상이 정면으로 보입니다.
뒤로 돌아보니 멀리 정자가 보이고
조금 전에 보고 온 상감모자바위와 형제바위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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