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읍의 동북쪽에 나지막한 봉미산이 있고
이 산의 꼬리가 여강에까지 뻗어 안벽을 이루는 그 남쪽 기슭에 신륵사가 자리하고 있다고
신륵사 주지의 소개를 하는 신륵사를 다녀왔습니다.
8월 4일 월곶에서 아침을 달려 신륵사를 향했습니다.
영동고속도로에 들어서니 차가 밀립니다.
휴가를 나가는 차들인가 봅니다.
터널을 지날 때마다 더 많이 밀립니다.
9시경에 신륵사 주차장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6시에 출발을 하였으니 월곶에서 3시간이 걸렸습니다.
1시간 반이면 갈 수 있다고 하였는데.............
신륵사 주차장에 차를 주자하고 나오니 고운 향기가 느껴집니다.
박주가리가 꽃을 피우고 향기를 풍기고 있습니다.
꽃이 털북숭이입니다.
2008-314 박주가리(20080804)-01
박주가리(20080804)-02
박주가리(20080804)-03
일주문을 지납니다.
강과 나란히 진입로가 있습니다.
안개가 가득합니다.
신륵사 일주문을 지나니 길가에 개망초가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개망초 사이에 붉은색의 꽃이 보입니다.
패랭이꽃입니다.
꽃을 뒤집으면 꼭 패랭이처럼 생겼다고 해서 패랭이꽃이란 이름을 가지게 되었으며,
돌틈과 같은 건조한 곳에서 잘 자라며 마디가 있어서 꼭 대나무처럼 생겼다고 하여 석죽이란 이름도 가지고 있습니다.
2008-276 패랭이꽃(20080804)-01
패랭이꽃(20080804)-02
패랭이꽃(20080804)-03
패랭이꽃(20080804)-04
일주문 부근에 조포나루터가 있습니다.
조포나루터는 서울 마포나루와 광나루, 여주 이포나루와 함께 남한강의 4대 나루의 하나라고 합니다.
지금은 황포돛을 단 유람선이 다니고 있습니다.
신륵사를 들어가는 길은 남한강과 나란히 하고 있었습니다.
남한강의 4대 나루터 중의 하나인 조포나루를 지나면서 강가에 달맞이꽃을 보았습니다.
안개 속에 달맞이꽃이 꽃잎을 오무리고 있었습니다.
2008-313 달맞이꽃(20080804)-01
달맞이꽃(20080804)-02
일주문을 지나니 매표소가 있습니다.
매표소 뒤에 공터에 호박꽃이 피었습니다.
노란 꽃 속에 노란 꽃술이 참 곱습니다.
못생긴 것의 대명사가 된 호박이지만
호박꽃은 곱기만 합니다.
2008-318 호박꽃(20080804)-01
호박꽃(20080804)-03
호박꽃(20080804)-04
보통의 암자는 계곡을 다라 오르거나 비탈진 산길을 오르는데
신륵사는 일주문에서 부터 법당에 이르는 길이 평지입니다.
평지를 따라 한참을 가니 세심정이란 식수대가 반깁니다.
세심정에서 시원한 물부터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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