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의 모습을 보려고 찾았던 두물거리는 안개가 자욱하여 아쉬웠습니다.
9시가 넘도록 두물거리에서 서성이다가 안개가 걷히는 것을 보고 신륵사를 향했습니다.
특별히 가야할 곳도 없는데다 돌아서가면 월곶을 가는 길에 들릴 수가 있고
어제 신륵사를 찾았을 때 흐렸던 날씨가 못내 마음에 남았는데 파란하늘까지 보여주니 꼭 가고 싶었습니다.
일주문 바로 옆의 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일주문부터 어제와는 다른 느낌입니다.
일주문에서 법당을 가는 길이 평지입니다.
흙길이 즐겁고 길가에 소나무가 정겹습니다.
세심정까지 한걸음에 갔습니다.
한낮의 햇볕이 따까왔기에 세심정에서 바가지에 물을 가득 담아서 마셨습니다.
물이 시원합니다.
세심정에서 조사당을 향하여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범종각을 지나고 관음전 앞을 지납니다.
적묵당 건물 뒤에 비비추가 줄을 지어 꽃을 피우고 반깁니다.
관음전의 뜰 앞에 배롱나무도 꽃을 피웠습니다.
조사당 앞에 수령이 500년도 넘었다는 향나무가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배롱나무가 있고 그 뒤로 신륵사의 큰법당인 극락보전의 옆벽이 보입니다.
온편에는 명부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명부전 뒤로 부도를 찾아보았습니다.
주인을 모르지만 부도는 예사롭지가 않았습니다.
어제 그랬던 것처럼 부도 앞에서 내려다 보았습니다.
전각들이 옹기종기 모인 것이 정겹습니다.
부도에서 내려와 조사당을 돌아보았습니다.
정면과 측면이 1칸으로 된 전각이지만 위용은 몇칸으로 된 전각에 못지 않습니다.
극락보전 뒤로 언덕을 오르려고 하니 상사화가 오늘도 피었습니다.
빛이 있어 어제보다 더 곱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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