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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

마산의 또 하나의 작은 산 팔룡산(20050602)

유월을 맞이하여그 첫날 오후 늦게부터 비가 내렸다.

메말랐던 대지가 밤새내린 비로 촉촉히 적셔지고 모든 게 생기가 돌았다.

아침에는 비가 그치고 정오쯤에는 구름 사이로 햇빛이 눈부셨다.

얼씨구나 하고 팔룡산을 오르는데 구름이 하늘을 가득 채우고 이른 시간에도 불구하고

어둠이 깔리기 시작했다.

비 온 뒤의 선명한 시야를기대했것만산을 오르는 기쁨으로만 만족해야 했다.







여덟마리의 용이 살았다는이야기와정상에서 여덟개의 산줄기가 뻗쳐있어 팔룡산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팔룡산은해발 328m인데도 제법 볼만한 바위도 있고 올라가는 길도 때로는 험준한 곳도 있어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팔룡산을 오르는 길은 평탄한 흙길과조심해야할 바위와 돌길도 있다.





흐린 시야로선명하지 않아 아쉬운 팔룡산에서 본 마산 시가지와 마산만


바람이 많이 불었다. 해가 지려다가 잠깐 구름 사이로 빛을 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