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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

붉은 치마를 두른 것 같다는 적상산(20050826)

덕유산에서 야생화를 사랑하는 젊은이를 만났다.
서울에 사는데 휴가를 얻어 덕유산을 찾았다고 하였다.
중봉까지 같이 가고 곤도라를 타고 함께 내려왔다.
좋은 인연인데 바로 헤어지기가 아쉬워 어디를 같이 가자고 하였더니 흔쾌히 동행을 하려고 하였다.
제일 가까운 곳을 찾아 나섰는데 그곳이 적상산이었다.

적상산(네이버의 테미백과사전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중앙에 있는 산. 높이는 1,034m이다.
덕유산국립공원 지역에 속하며, 4면이 절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붉은색 바위지대가 마치 산이 붉은 치마를 입은 것 같다고 하여 적상(赤裳)이라는 이름이 유래하였고, 한국 100경 중 하나로 꼽힌다.
중생대 백악기 신라층군(新羅層群)에 속하는 자색의 퇴적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상은 해발고도 850~1,000m의 평정봉(平頂峰)으로 주봉(主峰)인 기봉과 향로봉(1,025m)이 마주보고 있고,
정상 일대가 흙으로 덮인 토산(土山)이라서 나무숲이 매우 울창하다.
산정이 평탄한 반면 지면에서 산허리까지는 절벽으로 둘러싸여 있고 산세가 험준하며 물이 풍부하므로 방어상 유리한 조건을 갖춘 천혜의 자연요새이다.
그 까닭에 적상산성(사적 146)이 축성되었는데, 고려 말 최영 장군이 축조를 건의하였다고 전해진다.

산중에는 안국사(安國寺)와 조선시대에 승병을 양성하던 호국사(護國寺) 등의 사찰이 있고,
장도바위·장군바위·처마바위·천일폭포·송대폭포·안렴대 등의 자연명소가 있으며,
장도바위는 최영 장군이 적상산을 오르다가 길이 막히자 장도(長刀)로 내리쳐 길을 내고 올라갔다는 전설이 있다.
정상 분지의 해발 800m 지대에는 산정호수(적상호)가 있는데, 양수발전소에 필요한 물을 담아두기 위해 만든 인공호수이다.


올라가는 길에 천일폭포를 보았다.

하늘아래 하나밖에 없는 폭포라 하여 이름붙은 천일폭포는

적상산 산정 호수 북쪽 계곡의 병풍바위 위에서 천길이나 되는 암벽을 타고 쏟아져 내리는 물이 장관이었다.



----------천일폭포 아래에서 사진을 찍는 젊은이가 폭포의 높이를 감지하게 한다.

아슬아슬한 기분이 드는 s자 모양의 길을 따라 한참을 올라가니

산꼭대기 가까운 곳에서볼 수 있는 것으로는 전혀 믿어지지 않는 호수가 나타났다.

적상산의 산정호수이다.

적상산의 특이한 지형을 이용하여 골짜기를 메워 만든 산정호수와

그 물을 이용하여 만든 유효낙차가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양수발전소가 여기 있었다.


-----------적상호의 둑

적상호의 전망대를 올랐다.

양수발전소의 주요 시설을 이용한 전망대는 원통 모양이었는데

해발 850m에 있는 전망대의계단을 오르는데도 시간이 걸렸다.


전망대에서 덕유산도보였다.

가을이었다면 붉게 단풍이 든 모습을 볼 수 있어 더 좋을 것 같았다.


-----------멀리 구름이 약간 덮고 있는 산이덕유산이다.


----------적상산 산정호수까지 오르는 길이 내려다 보였다.




------------적상호 전망대에서 본 전경들

적상산성

고려말기에 쌓았다는 산성으로안국사 바로 밑에서적상산성의 흔적만 볼 수 있었다.



적상산 사고

조선시대 실록(實錄)을 보관하던 창고인 5대사고 중 하나로 적상산성 안에 설치되었다고 하였는데

지금은 실록을 보관하지 않고건물도 요즈음 지은 것으로 보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