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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탐방

기장의 해동용궁사(20050827)

기장에 있는 해동용궁사를 갔다.
한 가지 소원을 꼭 이루어준다는 소문을 들어서가 아니고
어느 불로그에서 헤동용궁사를 보았는데 부산을 가면 가보리라고 마음을 먹고 있었다.

우리나라의 대부분 사찰이 산중에 자리를 잡고 있지만
해동용궁사는 해안 암석 위에 위치하고 있었다.
그런 좋은 풍광과 많은 사람들때문인지는 몰라도 절이라기보다는 관광지라는 느낌을 받았다.




용궁사에 대한 안내는 네이버의 백과사전을 참고하였다.

고려시대 1376년(우왕 2)에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懶翁) 혜근(惠勤)이 창건하였다.
혜근이 경주 분황사(芬皇寺)에서 수도할 때 나라에 큰 가뭄이 들어 인심이 흉흉하였는데,
하루는 꿈에 용왕이 나타나 봉래산 끝자락에 절을 짓고 기도하면 가뭄이나 바람으로 근심하는 일이 없고 나라가 태평할 것이라고 하였다.
이에 이곳에 절을 짓고 산 이름을 봉래산, 절 이름을 보문사(普門寺)라 하였다.
그후 임진왜란의 병화로 소실되었다가 1930년대 초 통도사의 운강(雲崗)이 중창하였다.
1974년 정암(晸菴)이 부임하여 관음도량으로 복원할 것을 발원하고 백일기도를 하였는데,
꿈에서 흰옷을 입은 관세음보살이 용을 타고 승천하는 것을 보았다 하여 절 이름을 해동용궁사로 바꾸었다.
현존하는 건물은 대웅전을 비롯하여 굴법당·용왕당(용궁단)·범종각·요사채 등이 있다.
대웅전은 주지 정암이 1970년대에 중창하였다.
대웅전 옆에 있는 굴법당은 미륵전이라고 하여 창건 때부터 미륵좌상 석불을 모시고 있는데
자손이 없는 사람이 기도하면 자손을 얻게 된다 하여 득남불이라고 부른다.
대웅전 앞에는 사사자 3층석탑이 있다.
원래 이 자리에는 3m 높이의 바위(미륵바위)가 있었는데 임진왜란 때 절이 폐허가 되고 6·25전쟁 때 해안경비망 구축으로 파괴됨에 따라,
1990년에 정암이 파석을 모으고 손상된 암벽을 보축하여 이 석탑을 세우고 스리랑카에서 가져온 불사리 7과를 봉안하였다.
이밖에 단일 석재로는 한국 최대의 석상인 약 10m 높이의 해수관음대불, 동해 갓바위 부처라고도 하는 약사여래불이 있다.
절 입구에는 교통안전기원탑과 108계단이 있고, 계단 초입에 달마상이 있는데 코와 배를 만지면 득남한다는 전설이 전한다.


용궁사의 입구에는 12지신상이 줄을 서서 있다.

그리고 절 이름의 안내석과 관음보살마애상, 하루방 등 정신이 없을 정도로 많은 것을 보아야 했다.
그리고 백팔계단 입구에는 득남불이 있었는데 코와 배를 만지면 아들을 얻는다는 소문에 배에는 손때가 가득 묻어있다.


-----------절 입구에 늘어선 12지신상


-------입구 표지석 옆에제주의 하루방은 왜 왔을까?


------------배에 손때가 가득 묻어도 즐겁기만 한 득남불


-----------108 장수 계단과 그 계단을 밝히는 석등



복문이라고 이름이 붙은 해동용궁사의 '불이문(不二門)'은 돌로 되어 있고 용궁사로 들어가는 다리 입구에 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돌로 만든 불이문


-----------불이문 뒤로 영월당이 반듯하게 자리하고 있다.


지금 용궁사는 대웅전을 중창중이었다.
대웅전 옆에는 용궁단(용왕당)과 굴법당이 있었다.
굴법당은 바위굴에 만든 '미륵전'이다. 용궁사 창건 당시부터 미륵좌상 석불이 모셔져 있다고 한다.

대웅전 앞에는 '4사자 3층석탑'이 암석 끝에 서있다.


-----------한창 중창 중인 대웅전


-----------용왕을 모셨다는 용궁단


----------살아서 꿈틀거리는 것 같은 용조각


----------대웅전 옆에 있는 석굴법당으로 미륵불을 모시고 있다.


----------대웅전 앞의 4사자3층석탑은본래 미륵바위가 있던 자리로 전쟁에 파괴되어 근래에 세웠다고 한다.


용궁단 뒤쪽 승천을 준비하는 용을 지나 계단을 올라가니 해수관음상이 바다를 내려다보고 계셨다.
해수관음상이 바라보는 바다는 끝없는 수평선을 펼치고 있었다.
오른쪽을 보니 돌탑 몇 기가 세워져 있고 바로 앞 바위에는 연인들이 나란히 앉아 사랑을 나누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단일 석재로는 최고 석상인 해수관음상


--------------관음상에서 내려다 본 바다, 동해갓바위라고 부르는 약사여래불 앞에는 사람들이믾디.


---------------절 오른쪽바위에 세워진 돌탑들


----------------절 앞의 해안 쪽에서 본 해동용궁사의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