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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평의 이효석 생가를 찾아서(20051003)

봉평에는 메밀꽃 필무렵의 이효석 생가가 있다.
허브농원을 보고는 가산 이효석의 생가를 찾았다.

연휴라서 그런지 이효석 생가에도 관광객들로 붐볐다.
집 앞으로 메밀이 가득하였는데 꽃은 지는 중이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지는 메밀꽃 앞에서 사진을 찍느라고 부산을 떨었다.

가산의 생가는 대문도 없이 나무로 얽은 것을 담장으로 하는 시골의 보통 집이었다.
양철 지붕이라고 본 것 같았는데 기와로 새로 인 것 같았다.




생가 옆에는 소설의 이름을 그대로 한 음식점이 있었다.
옛 물건들로 고풍스럽게 꾸며놓아 생가보다 더 볼 게 많았다.









생가를 둘러보고 내려오니 이효석문학관이 세워져 있었다.
이효석문학관의 건물 앞에 전나무가 하늘을 찌를듯이 자라고 있었고
돌아보는 길에 통나무를 박아놓은 것이 인상 깊었다.






이효석기념관도 조성되어 있었다.
물레방아를 만들어 메밀을 찧고 있었고
소설 속의 인물들을 중심으로 한 장면을 꾸며놓기도 하였다.








소설의 무대가 되었다는 그 이유만으로 이렇게 좋은 관광지가 된 봉평이 부럽다.
글의 위대함이 다시금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