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크리스마스 이브 전날에 수중왕릉으로 유명한 감포를 찾았다.
갑자기 추워져서 단단히 차여입었는데도 바닷바람은 매서웠다.
코가 얼얼할 정도였다.
갈매기들도 바다를 날지 않고 백사장에 모여있었다.
어린 갈매기의 발이 빨갛다.
갈매기 모인 곳을 비켜서 비둘기가 잠시 내려와 모이를 쪼아본다.
쉬고 있는 갈매기를 사람들은 그냥 두지를 않는다.
쉬고 있던 갈매기들이 한꺼번에 날아올랐다.
하늘에 갈매기들로 가득하다.
이따금 비행을 즐기는 녀석들도 있다.
자태가 멋지다.
상점 앞 드럼통의 불이 정말 따뜻하였다.
돌아오면서 감은사지를 들렸다.
삼층석탑 1기를 수리 중에 있다.
지는 해가 탑에 빛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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