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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탐방

화왕산 관룡사(20060212)


억새로 유명한 화왕산에서 억새태우기 행사가 있다고 하여 찾아간 길에 시간이 있어
관룡사를 찾았다.
화왕산과 나란히 관룡산이 있고 그 관룡산 자락에 관룡사가 있다.
그런데도 관룡사 일주문의 현판에는 화왕산관룡사로 이름을 하고 있다.



관룡사는 경남 창녕군 화왕산 군립공원 구룡산 병풍바위 아래 있는 고찰이다.
보물로 지정된 대웅전, 약사전, 석조여래좌상, 용선대 석조석가여래좌상 등으로 유명한 절이다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제자 1,000명에게 화엄경을 설법한 신라의 8대 사찰로 전해지고 있다.
주변의 깊은 옥천계곡은 많은 피서객이 찾아온다.




관룡사를 찾아가면 절 입구에서 한쌍의 석장승을 만났다.
둥근머리와 툭 튀어나온 왕방울 눈, 주먹 코 등이 투박하게 표현되어 정겨운 모습이다.





절 바로 밑에서 돌계단과 돌로 문을 만들어 출입을 하게 하고 있었다.
돌문을 지나니 비석 몇 기가 반기고 그늘진 곳에는 아직도 눈이 남아 있었다.






일주문을 좌우로 범종각과 요사채가 자리하고 있었는데
범종각의 처마가 날아갈듯한 모습을 하고
요사채는 돌로 쌓은 지축 위에 대나무를 세워엮은 담장이 감싸고 있었다.




관룡사 뒤로 등산로를오르니
관룡산 정상에서 조금 아래에 바위를 용선대라 하고 그 용선대에 석조석가여래좌상이 자리하고 있었다.
앞과 뒤가 수십길 낭떠러지로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아슬아슬하였는데
이런 곳에 어떻게 불상을 만들어 올렸는지 감탄이 절로 나왔다.







용선대에서 돌아보니 구룡산의 병풍바위가 한눈에 들어왔다.



관룡산 정상에 오르니 산악회별로 제를 지내고 음식을 나누어 먹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멀리 화왕산이 보였다.
관룡산에서 화왕산으로 가는 등산로는 아직도 눈이 그대로였다.







화왕산에 도착을 하니 4시였는데 벌써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었다.
그런데도 등산로에는 계속 사람들이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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