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 갔다가 오후에 시간이 있어 진양호를 찾았다.
전망대를 오르니 차가운 겨울바람이 매섭게 불어 전망대에 고드름을 매달았고
햇빛은 전망대의 이곳저곳에서 반사되고 있었다.
해가 지기 전의 진양호는 너무 고요하였다.
어쩌다 부는 차가운 겨울 바람이 잔잔한 파문을 일게 하였다.
잔잔한 물결에 햇살이 빛나고 있었다.
서산 하늘에 노을이 조금씩 물들고도 있었다.
전망대에서 진양호 반대편을 보니 서진주IC가 저녁햇살에 한눈에 들어왔다.
해가 서산으로 지면서
구름이 산위에서 줄처럼 길게 늘어서고 노을에 물들고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해는 서산으로 넘어가고
노을은 오래동안 하늘에 그 잔영을 남기고 있었다.
'산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화축제에 가면서 본 섬진강(20060311) (0) | 2006.03.16 |
---|---|
거제도 노자산(20060205) (45) | 2006.03.02 |
화왕산 억새태우기(20060212) (44) | 2006.02.13 |
마산 원전 앞바다의 일출(20060124) (48) | 2006.02.10 |
우포늪의 풍경 2(20060117) (61) | 2006.0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