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4일에 청우님과 노을하늘님과 함께 설악산을 올랐습니다.
참으로 많은 꽃을 보았습니다.
그 중에서 나무에 핀 꽃들을 정리하여 올립니다.
이름을 몰라서 쩔쩔 매었던 나무들이었는데
비슷한 모습을 찾아서이름을붙였습니다만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잘못 되었다면 지적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개다래
나무에 핀 꽃을 몇 종류 만났는데 돌아와서도 전혀 생각이 나지를 않았습니다.
이곳저곳을 다니며 알아본다고 하였지만
작은 단서도 없이는 알아보기는 참 힘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영농님의 불러그를 갔는데 개다래를 올려놓으셨더군요.
그렇게 애를 태우던 꽃이어서 금방 알아볼 수가 있었습니다..........
고광나무
흰색에 노란 꽃술이 더욱 깨끗함을 느끼게 하는 고광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소백에서도 만났는데 설악에서 만나서 더 반가웠습니다.
만병초
설악에서는 이름을 몰라 쩔쩔 매었던 꽃이지요.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노각나무란 이름을 들먹이기도 하였지요.
노을아우가 만병초라고 이름을 알아내었습니다.
백당나무
가장자리에 무성화를 피우고 가운데 부분에 작지만 정상화로 꽃을 피우는 백당나무입니다.
큼직한 모습의 꽃이 단순히 곤충을 유혹하는 헛꽃이고
작은 꽃들이 정상화라 함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산앵도나무
산앵도나무의 꽃이 달랑 한송이만 보입니다.
벌써 지는 중인가 봅니다.
가지마다 고운 꽃이 제대로 피었다면 얼마나 고운 모습일지 아쉽기만 하였습니다.
설악조팝나무
꽃들이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조팝나무의 꽃과 너무 흡사합니다.
산조팝과는 나무의 생김새가 다릅니다.
찾다보니 설악조팝나무가 있다네요...................
비슷하여 그 이름을 우선 붙여 보았습니다.
인가목
해당화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바닷가에 핀다는 해당화가 설악산에 피었을리 만무합니다.
여러 곳을 찾아보니 제일 비슷한 모습이 인가목이었습니다.
정향나무
고운 향기를 수시로 맡을 수 있었습니다.
서북능선을 가면서 정향나무를 많이도 만났습니다.
심지어는 정향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꽃을 너무 많이 피워서 힘겨워하는 가지도 보았습니다.
'들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검종덩굴 외 (설악산 20060624) (48) | 2006.07.06 |
---|---|
병아리난초 외 (설악산 20060624) (56) | 2006.07.04 |
속리산을 오르면서 만난 들꽃들(20060618) (24) | 2006.07.01 |
와룡산을 오르면서 본 들꽃들(20060617) (42) | 2006.06.28 |
노자산에서 만난 꽃(20060611) (46) | 2006.06.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