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곡지에서 이웃님들과 인사를 하고 춘천을 향했습니다.
시간은 6시가 조금 지났습니다.
춘천을 가는 길에 두물머리 이정표를 보았습니다.
어둠이 내리고 있었지만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답니다.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두물머리를 소개한 내용을 그대로 옮깁니다.
한문으로 양수리(兩水里)라 하는 두물머리는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원도 금대봉 기슭 검룡소에서 발원한 남한강의 두 물이 합쳐지는 곳이라는 의미이며
이곳은 양수리에서도 나루터를 중심으로 한 장소를 가리킨다.
예전에는 이곳의 나루터가 남한강 최상류의 물길이 있는 강원도 정선군과 충청북도 단양군,
그리고 물길의 종착지인 서울 뚝섬과 마포나루를 이어주던 마지막 정착지인 탓에 매우 번창하였다.
그러다가 팔당댐이 건설되면서 육로가 신설되자 쇠퇴하기 시작하여,
1973년 팔당댐이 완공되고 일대가 그린벨트로 지정되자 어로행위 및 선박건조가 금지되면서 나루터 기능이 정지되었다.
사유지이지만, 이른 아침에 피어나는 물안개, 옛 영화가 얽힌 나루터, 강으로 늘어진 많은 수양버들 등 강가마을 특유의 아름다운 경관으로 인해 웨딩·영화·광고·드라마 촬영 장소로 자주 이용되고 있다.
또 사진동호인들의 최고 인기 촬영장이기도 한데, 특히 겨울 설경과 일몰이 아름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드라마에 자주 나오는 커다란 느티나무는 수령이 400년 이상이나 되었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산책로를 따라가니 일을 나갔다가 돌아오는 배를 만났습니다.
가로등에 불도 들어오고 있었고요.........
비가 온 뒤라 강물이 많았습니다.
다리 위에는 서울로 가는 차로에는 차들이 줄지어 가는데
반대 차로에는 어쩌다가 차가 지납니다.
산책로가 잘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연꽃밭도 있었습니다.
연꽃이 제법 피었더군요.........
수령이 400년이나 되었다는 느티나무가 있는 곳에는 늦은 시간이었지만 사람들이 찾고 있었습니다.
드라마에 사용하였다는 배는 제 할 일을 다하였다는 듯이 땅에서 편하게 쉬고 있었습니다.
강물은 무심하게도 아무런 반김 없이 유유히 흐르기만 하였습니다.
강 저멀리에는 저녁 어스름이 진하게 밀려오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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