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사계곡을 한참 오르다 선동교를 지나니 청평사입니다.
오봉산 기슭에 포근히 안겨있는 모습이 너무 평화롭게 보였습니다.
청평사에 대한 소개는 한국관광공사의 안내로 대신합니다.
고려 광종(973년)때 영현선사가 처음 세웠다.
고려 선종 6년(1089) 과거에 급제했던 이자현은 관직을 버리고 이곳 청평산에 들어와 선(禪)을 즐기며 은둔했다.
그는 청평사 주변에 자연경관을 살린 대규모의 정원을 가꾸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정사각형 모양이 되도록 사다리꼴로 석축을 쌓고 계곡물을 끌어들여 연못을 만들고,
연못에 오봉산이 비치도록 했다.
조선 명종 때 보우선사가 중창 복원하였다.
청평사는 높이 9m 에 아홉가지의 소리를 낸다는 구성폭포와
유리알처럼 맑은 물과 주위의 경관이 빼어난 청평사계곡을 끼고 있다.
계곡의 중간에 청평사 영지가 있었는데
물풀이 무성하게 자라 물속에 비쳐지 오봉산의 모습은 볼 수가 없었습니다.
물고기들이 한가하게 놀다가 물에 비친 사람의 그림자에 화들짝 놀라서 풀숲으로 숨어들었습니다.
부도 2기도 보았습니다.
둥근모양의 부도가 청평사에서 도를 닦았던 고려의 대학자 이자현의 부도라 하였습니다.
절을 오르는 길목에는 어디든지 돌탑을 만납니다.
무슨 염원이 그리도 많은지...........
돌탑을 쌓으면서 빌었을 염원들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봉산의 한 봉우리를 뒤로하고 절이 자리하였고
산봉우리를 바라보며 계단길을 오르니 소나무 두 그루가 하늘을 받치고 있었습니다.
전나무려니 하고 갔는데 가까이 가서보니 소나무였습니다.
보물 제164호로 지정된 청평사 회전문은 사찰의 중문입니다.
정면 3칸, 측면 1칸의 규모로 단층 맞배지붕인 3량집 구조이며,
중앙을 넓게 통로로 하고 마루를 깐 뒤 여기에 천왕상 등의 상을 안치할 수 있도록 하였다는데
지금은 특별한 것을 안치하지 않고 통로로 두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여태 올라오면서 일주문도 천왕문도 보지를 못했는데 회전문이 대신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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