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이 한창 가을을 맞고 있습니다.
온 산이 울긋불긋 물을 들이고 반겨주었습니다.
사자가 달밤에 목욕을 하였다는 사자담에는 물이 제법 많이 고여있었습니다.
구천동의 19경이라 일컫는 비파담은 하늘의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한 후 바위 위에 앉아 비파를 뜯으며 즐겼다고 합니다.
물줄기를 타고 쏟아지는 폭포 밑의 못이 비파 모양을 이루고 있다고도 하였습니다.
계곡을 따라 오르는 길에 붉게 물든 단풍이 마냥 고와서 즐겁습니다.
산을 오르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가볍기만 합니다.
구천동의 제28경으로구천폭포입니다.
폭포가 별로 없는 구천동 계곡 내의 2단 폭포로 규모는 크지 않으나 아기자기하고 포근한 정감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선 바위가 중간에서 반겨주었습니다.
백련사 일주문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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