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곱게 물들고 있는 10월의 주말인데 비가 온다고 하여 멀리 갈 수가 없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비도 오지를 않았고 동쪽이 붉게 물들고 있었습니다.
급히 챙겨서 주남저수지를 향하였습니다.
헌데 출발을 하여 시내를 벗어나기도 전에 안개가 몰려옵니다.
그냥 피어나는 안개가 아니라 앞을 분간하지 못하는 안개였습니다.
주남저수지 앞의 동판지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안개 속에 물버들 모습이 겨우 보입니다.
물에서 피어나는 안개가 아니라서 아쉬웠지만
안개 속의 동판지는 신비스럽기도 하였습니다.
안개가 거미줄에 걸렸습니다.
안개 속에서 나팔꽃은 나팔을 불며 아침을 알려줍니다.
오리들은 안개 속에서도 유영이 즐겁습니다.
아침 식사 준비에 여념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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